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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hyun Singles November 2021 - TALK TO ME

서현 싱글즈 11월호 : 이제 연기는 서현에게 뗄 수 없는 인생의 한 부분이 됐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노력이 배우로서 단단한 길을 만들고, 연기를 통해 또 다른 삶을 표현하는 서현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SEOHYUN #Singles



배우 서현의 독백
배우 서현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노력으로 지금의 배우로서 단단한 길을 만들었다. 연기를 통해 또 다른 삶을 표현하는 서현의 이야기는 한참이나 남았다. 뗄레야 뗄 수 없는 연기와 서현. 서현의 독백에 귀 기울여 보세요.




'싱글즈'와의 촬영은 오랜만이다.
최근 만남은 2019년이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늘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편인데 오늘처럼 빛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촬영은 처음이다. 나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최근까지 영화와 드라마 촬영 때문에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약간 텐션이 떨어졌는데, 화보 촬영이 활력이 되는 것 같다.

올해가 소녀시대 14주년이다.
빛나는 청춘의 한 부분이다. 연습생부터 시작하면 10대와 20대를 함께했다. 삶의 일부분이다. 피만 섞이지 않았지 제2의 가족이나 다름없다. 얼마 전에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는데, 공식적인 자리에 완전체로 멤버 모두가 방송에 출연한 게 오랜만이라, 익숙하면서도 민망한 감정이 공존했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우리가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가끔 신기하게 느껴진다. 계속 붙어 있으면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때도 많을 텐데, 우리는 그런 시간들을 초월해 데뷔 14주년이 됐으니까. 감회가 남다르다.

최근 차기작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촬영이 끝났다. 작품이나 배역을 선택할 때 자신만의 기준이 있나.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선보이지 않았던 장르인데 '오컬트 액션 히어로'인 복합 장르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반해버렸다. 영화계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극 중 샤론 캐릭터에 흠뻑 빠져버렸다. 작품을 선택할 때 제약을 두지 않는 편이라, 어느 것에도 갇히지 않고 넓은 시야로 바라보려 한다. 이번 작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준 작품이 있는데, 드라마 '사생활'이다. 차주은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나서 내 안에 있던 다양한 면들을 봤다. 호기심과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작품이나 캐릭터를 마주하면 마음이 요동치는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대본이 바로 그랬다. 한계를 두지 않으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더라.

뮤지션에서 연기자로의 전환이 쉬운 일은 아니다.
많은 공부와 연구가 필요하다. 다른 작품을 찾아보며 다른 배우들은 어떻게 연기하는지 배우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캐릭터에 필요한 감정과 다양한 면들을 밖으로 표출하는 작업을 우선시한다. 모든 캐릭터가 내 성격과 비슷할 순 없지만, 분명 어떤 부분은 나와 같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들이 합쳐져 연기로 표현될 때 작품 속 캐릭터와 내 모습이 하나가 됐다고 느낀다. 한창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서 맡은 슬비 캐릭터에게 그런 감정을 느꼈다. 내게 4차원적인 성격이 있는데, 극 중 슬비의 밝고 엉뚱한 부분이 잘 맞는지 주위에서 정말 "너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항상 완벽하게 나인 듯 캐릭터가 표현되면 좋겠지만 연기라는 게 만만하게 볼 게 아니다.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을 느낄 때가 더 많다. 그래서 매번 '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동시에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을 안고 시작한다. 그렇게 작품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 순간 열정으로 시작해 애정으로 끝나는 내 모습을 마주할 때가 많다. 또 감정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방식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연기의 방향성이 달라지는데,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는 기분이다. 그럴 때마다 선배님들이 "연기는 하면 할수록 더 어렵다"라고 하던 말이 떠오른다. 시간과 경험이 쌓이면 누워서 떡 먹기라는 생각이었는데 꾸준히 작품을 하다 보니, 이제야 선배님들이 했던 말이 조금씩 이해가 된다. 연기라는 게 캐릭터의 인생을 온전히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노력과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래서 매번 할수록 어렵고, 새롭다는 걸. 그래서 안주하는 순간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 서게 된다는 걸 말이다. 작품을 할 때마다 또 한 번 인생에 대해 배우게 된다.

연기가 삶의 태도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예전보다 많이 밝아졌다.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게 오히려 편해지고 좋아지기까지 했다. 요즘에는 "이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인 줄 몰랐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예전에는 소극적이어서 촬영 현장에서 사람을 마주치면 어떻게 말을 꺼낼지 고민하는 스타일이었다. 고치고 싶었던 부분 중 하나였는데 노력하다 보니 이제는 자연스레 내 성격이 됐다. 사실 MBTI가 ENTJ다. 완전 외향적인 성격!.

촬영 현장에서 배우 서현이 최근 느낀 감정은 어떤 것들일까?
어떤 작품이든 시작하는 순간 책임감이 커진다. 배우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이기도 하다. 드라마, 영화 등 많은 작품 뒤에는 수많은 스태프의 노고가 담겨 있다. 그분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배우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항상 함께하는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를 포함한 스태프들을 생각하면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진다. 사실 일을 하다 보면 지치고 힘들기 때문에 현장에서 서로를 챙기기 쉽지 않을 텐데, 아껴주고 배려하는 모습에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자신을 열정적으로 만드는 원동력이 있다면.
감정을 표현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 때가 많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일이기 때문에 지치는 순간 힘들다고 생각하기보다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돌아보면 8할은 일을 하면서 보낸 것 같다. 인생을 사적인 부분과 공적인 부분으로 구분하는 것도 좋지만 일을 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어떤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채워나갈지가 중요하더라. 생각의 전환이 중요하다.

일상에서 휴식을 얻는 방법이 궁금하다.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을 때도 있고, 영상통화로 친구들과 수다를 떨 때도 있다. 인생에 꼽는 친구 세 명이 있는데, 바쁜 스케줄 때문에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요즘에는 소통의 창으로 영통을 선택했는데, 재미가 쏠쏠하다.

자신을 위한 삶이 트렌드다. 서현에게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거울 앞에서 꼭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한마디씩 한다. 예전에는 스스로에게 더 엄격했다. 그 부분이 조금 후회가 된다. 그래서 이제는 질책보다는 칭찬과 용기를 준다. 그랬더니 자신감도 생기고 자존감도 높아지더라.

여행에 대한 로망도 있을 것 같다.
12월에 뉴욕 대형 트리 앞에서 사진 찍고, 크리스마스 상점을 도는 거다. 그리고 벽난로 앞에서 작게 트리 만들고 소원 빌고 싶은 로망(?). 영화 '나홀로 집에' 캐빈이 된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데뷔 14년 동안 한 번도 연말에 쉰 적이 없다. 올해도 못 쉬고, 못 이룰 예정이지만, 언젠가 이루기를 바란다(웃음).

대중에게 서현은 어떤 모습일까?
많은 분들이 대부분 10년 전의 소녀시대 서현을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그 모습도 맞지만 지금의 나와는 다른 부분도 많다. 워낙 막내 이미지가 강해서 어리고 내성적인 아이로만 비춰진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은 연기를 통해 차근차근 보여주면 되기 때문에 조바심이나 불만은 없다.

오늘 촬영 후 계획이 있나.
내 인생 가장 잘한 것이 있는데 반려견 뽀뽀를 만난 일이다. 함께 있으면 뽀뽀에게 온전한 사랑을 느낀다. 지치고 힘들 때 위로받기도 하고. 최근 바쁜 스케줄로 같이 지내지 못해서 오늘만큼은 뽀뽀와 함께할 계획이다. 애타게 나를 기다리고 있다(웃음).


editor 문승희
photographer 주용균
stylist 성선영
make-up 원정요
hair 케이트

✱CREDIT: Single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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