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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아껴둔 반가운 만남이에요. 솔로 활동을 한 이후로는 처음이기도 하고 특히 뷰티 화보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컸어요.
저도 '퍼스트룩'과 만나게 돼서 정말 기뻐요. 팬들도 '레전드 화보'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다양한 메이크업을 즐기는 편인데 오늘 '과즙미'부터 청초한 얼굴, 화려한 모습까지 다양한 느낌의 컷을 촬영하며 무척 신이 났어요. 활짝 핀 '꽃'을 연상케 하는 느낌의 메이크업도 선보였는데 이 계절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자타 공인 '코덕(코즈메틱 덕후)'이기도 하죠?
아마 지금 제 방에 있는 화장품들만 모아 평생 부지런히 쓴다 해도 다 못 쓰고 갈 만큼일걸요? 그냥 심심하고 특별히 할 일이 없으면 코즈메틱 숍에 가서 놀아요. 새로 나온 게 뭐가 있나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발라보기도 하고요. 집에서 제품들을 꺼내 혼자만의 테스트도 해봐요. 그렇게 노는 게 제 스트레스 해소법이기도 해요.

평소에도 다양한 변신을 즐기는 것 같은데, 표현하는 데 있어 거리낌이 없는 편인가 봐요?
저는 항상 새로운 시도를 반기는 편이에요. 과감한 제안을 맞닥뜨리면 '저답게' 잘 소화해서 다시 멋지게 내놓고 싶어져요. 메이크업이든, 스타일링이든 도전은 늘 재미있거든요. 화보는 특히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내는 거라 더욱 흥미로운 것 같아요. 그럴 때 저는 먼저 제 의견을 내기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절충하며 결과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과정을 즐겨요. 그 과정에서 제가 몰랐던 전문적인 노하우나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기도 하고요. 오늘도 그런 점에서 무척 뜻깊은 작업이었어요.




그룹 활동 때부터 솔로 앨범 활동까지, 곡의 콘셉트나 분위기에 따라 굉장히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여왔잖아요. 전 특히 'Fine' 때 보여준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이 기억에 남는데, 스스로도 무척 만족스러웠던 모습을 꼽아본다면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달 발표한 신곡 '해피(Happy)'를 준비하면서 제목 그대로 가장 '행복'한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거든요. 결과적으로 바라던 만큼 잘 표현되지 않았나 싶어요. 지난해 가을에 선보인 '불티'의 경우에는 도전적인 느낌이랄까. 적극적인 이미지를 표현해야 했는데 사실 이게 쉽지가 않았거든요. 매우 여러 가지 방향을 검토했었어요. 다행히 숱한 논의를 거쳐 헤어, 메이크업, 의상 전부 조화롭게 열정적인 '불티'를 완성해 낼 수 있었죠.

무대 위가 아닌 평소 태연은 어떤 스타일을 즐겨요?
자연스러움 혹은 자유분방함? 사실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워낙 집에만 있어서요. 주로 파자마에 민얼굴이에요.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소문난 '집순이' 태연의 슬기로운 '집콕' 생활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집순이'도 여러 유형이 있다고 하죠? 저는 집 안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스타일이에요.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에 팩을 하고 그때부터 돌아다니며 할 일을 찾아요. 소녀시대의 다른 멤버들은 요즘 요리를 많이 하던데, 전 솔직히 요리엔 관심이 크게 없어요. 대신 열심히 청소를 해요. 구역을 나눠서 하루는 옷방, 하루는 침실, 하루는 화장실 뭐 이런 식으로요. 화장대 정리만 해도 하루가 훌쩍 가요. 아니면 종이에 뭔가를 끼적대거나 마음에 드는 글을 옮겨 쓰기도 하고, 강아지랑 도란도란 얘기 나누고 놀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요.

반려견들과 함께일 때 표정이 참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함께 사는 '제로'는 당신에게 정말로 큰 존재일 것 같아요.
제로를 산책시키러 나갈 때마다 제가 제로를 데리고 나가는 게 아니라 제로가 저를 산책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로가 있어서 제 일상이 풍성하고 다채로워지는 기분이에요. 한마디 말도 더 하게 되고 한 걸음 더 움직이게 되고요. 얼마나 고맙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몰라요. 어느 한쪽에서만 사랑을 주고 예쁨을 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서로 소통하고 감정을 나누면서 어울려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로도 저를 '엄마'라거나 '주인'이라고 여기는 것 같지 않고 '친구'라고 믿는 것 같아요. 같이 자고, 일어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좋은 동반자가 되어가고 있는 듯해요.

태연 씨 못지않게 제로의 인기도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SNS에서 태연 씨보다 제로를 더 열심히 보고 있어요. 제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모르는 제로의 매력을 좀 더 알려준다면요?
음, 제로가 그냥 봐선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이잖아요. 그런데 실은 정말 '한 성질' 하거든요, 하하. 장난감에 대한 애착이 굉장한데 장난감을 물어 와서 떼쓰기 시작하면 진짜 어마어마해요. 엄청 활발하고 활동적이고요. 제가 정신없이 따라다니느라 그런 모습을 잘 포착하지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제로의 진면목을 낱낱이 공개해드릴게요.

저는 요즘 당신의 곡 '해피'를 무한 반복 중이에요. 이전 곡들과는 뭔가 좀 다른 느낌인데 편안하게 귀에 꽂히더라고요.
제목처럼 '행복'을 가득 전하고 싶었어요. 가사도 멜로디도 쉽고 밝아요. 사실 제 생일에 맞춰 이 곡을 선보일 계획이었는데 사정상 두 달가량 미뤄졌어요. 그래도 우리 마음속에 언제든 행복은 자리할 수 있는 거니까요. 이 곡을 통해 저도 그리고 듣는 분들도 다시 한번 '행복'을 되새기고 마음에 담았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저부터 노래를 부르면서 한 번이라도 더 좋은 생각을 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려 해요. 여러분에게도 이 노래가 "귓가에 달콤하게" 그리고 "온기에 녹아들"길 바라요.

태연의 목소리를 사랑하는 팬 입장에서는 부지런히 신곡을 발표해주는 것도 고맙고 OST 작업이나 음악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반가워요. 그런 면에서 지난해 참여한 '비긴어게인'은 의외이면서도 너무 좋았어요.
제게도 많은 의미를 남긴 프로그램이었어요. 솔직히 버스킹이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고된 작업이긴 했는데 무대 위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점들을 깨닫고 배울 수 있었거든요. 다른 훌륭한 뮤지션 분들과 합을 맞춘 것도 귀한 경험이었고, 관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노래하며 감정을 공유한다는 것 또한 특별했어요. 얻은 것이 워낙 많아서 고생한 게 아깝지 않더라고요.

많은 이들이 당신을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꼽아요. 여유로우면서도 강약 조절이 뛰어나고, 첫 마디만으로도 마음을 꽉 붙들어 매는 음색이 매혹적이죠. 타고난 점 외에도 자신만의 뭔가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글쎄요. 우선은 본인의 색깔을 찾고 표현해 내는 게 중요한 것 같고, 다른 한편으로는 부지런히 대중과 호흡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주로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도 꾸준히 음악방송을 챙겨 보고 동시대 음악들을 찾아 들어요.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포함한 콘텐츠도 열심히 보고요. 사람들이 어떤 것에 열광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바라는 게 뭔지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팀 활동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가는 편인데 비해 당신은 꾸준히 한길을, 그것도 매우 성공적으로 개척해가고 있죠. 활동을 하면서도 여러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제 행보가 그저 혼자만의 몫은 아니라는 것. 그래서 늘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되나 봐요. 솔로로 활동하면서도 항상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떼놓을 수 없기에 언제나 책임감을 갖고 멤버들, 팬들, 후배들을 생각하며 제 길을 만들어가려고 해요.

언제나 진심으로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멤버들이 있어 든든할 것 같아요.
이젠 뭐 떼려야 뗄 수 없는, 너무나 끈끈한 가족 같은 사이죠. 그만큼 가깝기 때문에 더욱 신경 쓰고 챙기려는 면도 있어요. 제겐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니까요. 시간이 쌓일수록 무뎌지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더 각별하고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제가 가족들을 쉽게, 편하게만 생각하지 않고 더 챙기려고 하는 것처럼요. 소녀시대 멤버들은 늘 제게 기분 좋은 긴장감을 주는 존재예요. 제가 더 열심히, 잘하고 싶게끔 만드는 고마운 이들이죠.

쌓인 시간만큼 팬들의 영향력 또한 묵직해졌을 테죠?
요즘 팬들을 생각하면 이상하게 울컥해요. 고마움, 미안함, 애틋함, 뭔가 한두 마디 말로는 쉽게 설명이 안 되는 복잡한 감정들이 얽혀 있어요. 입장을 바꿔서 제가 그들이라면 저를, 저희를 어떻게 생각할까 싶기도 하고···. 어쨌든 복잡한 감정이 울컥 치밀어 올라서 만날 때마다 말문이 막혀요. 사실 누군가에게 마음을 표현한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것도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건 더더욱요.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저희를 찾아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요. 그냥 곁에 있어준단 사실만으로, 그 자체만으로 참 고마워요.

최근에는 SNS도 열심히 하고, 팬들과 엄청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네, 일부러라도 저를 더 많이 보여드리고 같은 눈높이에서 마음을 나누려고 해요. 그리고 팬들을 만나는 자리에 가면 저와 같이 나이 들어가는 오랜 팬들도 보지만 교복 입은 학생들도 꾸준히 찾아오더라고요. 팬들의 연령대가 확장되는 거죠. 그럼 저도 그만큼 확장되어야 하잖아요. 요즘 친구들한테도 맞춰야 하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하고요. 덕분에 신조어도 공부하고 '신문물'도 배우면서(웃음)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넓혀가고 있어요.

앞으로 태연이 그려갈 날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는 음악 활동을 해나갈 거예요. 그리고 가능한 한 팬들과 만나고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해요. 그 어떤 것보다 공연장에서 얻는 감동과 에너지가 대단하거든요. 모든 열정을 쏟아부은 무대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희열을 어서 빨리 맛보고 싶어요. 사실 요즘은 어느 때보다도 순간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지금 흐르는 이 시간은 절대로 다시 돌아오지 않잖아요. 오늘의 저와 어제의 저, 올해의 저와 작년의 저는 분명 다르거든요. 제 곁에 있는 이들도 마찬가지고요. 오늘의 목소리, 오늘의 생각, 오늘의 마음을 흘려보내는 게 아쉬워서 더 왕성하게 활동하고 싶은 것 같기도 해요. 앞으로도 매 순간을 충만하게 보내고 싶어요. 여러분도 지금의 감정과 관계에 충실하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더 가까이, 더 솔직하게, 더 자주 만나요.


Beauty editor 이지현
Feature editor 이연우
Photographer 최문혁
Stylist 엄아름
Hair 꽃비
Makeup 서옥
Set 이나경




ABSOLUTELY STUNNING
새로운 싱글 'Happy' 발매를 앞둔 시점, 태연이 가장 먼저 '퍼스트룩'을 만났다. 화장기 없이 말간 민낯으로 반려견 제로와 함께 촬영장에 도착한 K-팝 여신은 가만히 있어도 빛이 났다. 그 오라에는 주변의 공기와 온도, 촬영장에 있는 모든 스태프마저 밝게 변화시키는 따뜻함이 가득했다. 어퓨 코즈메틱의 뮤즈로서 첫 촬영, 초록 식물이 가득한 세트장에서 스킨케어 신이 시작됐다. 피부를 진정시키는 병풀 성분이 함유된 '마데카소사이드 앰플'을 발라보고, 에디터에게 사용감과 효과를 조곤조곤 알려줄 땐 다정한 탱구였다. 동글동글한 병풀잎을 얼굴에 몇 개 붙였는데, 이날 태연의 애칭이 한 개 더 추가됐다. 존재 자체가 치유이자 힐링인 '인간 병풀'이 그것. 룩을 교체하고 '본투비 매드프루프 마스카라'를 바르자 금세 아찔하고 또렷한 눈매로 변신했다. 속눈썹에 힘을 줬을 뿐인데, 도도한 걸 크러시 매력이 뿜어져 나온다. 입술에 '과즙팡 스파클링 틴트'를 바른 모습은 인형처럼 러블리하고 영롱해서 신비롭기까지 했다. 태연의 매력은 화수분처럼 계속 탄생하는 것이 분명하다. 어떤 콘셉트든 착붙 소화력을 보여준 태연 덕분에 모두가 '해피'했던 촬영이었다. editor 이지현 photographer 오기훈

✱CREDIT: 1st Look



▼ [HQ 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