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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A Y MAGAZINE issue 02 - beautiful reflection

[Cover Story] 윤아 Y 매거진 SUMMER 2021 : 있는 그대로 존재감만으로도 유난히 빛난다. 담담히 아름다운 내면을 내비치는 배우 윤아. #YOONA #GirlsGeneration #Ymagazine



WONDERFUL YOONA
스무 컷이 넘는 강행군을 이어가는 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은 윤아는 새로운 의상을 갈아입을 때마다 전혀 다른 인물이 되었다. 세 컷 커버로도 윤아를 다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Beautiful Reflection'이라는 이름의 화보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스타일부터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마린 룩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 임윤아는 스무 벌이 넘는 스타일링 변화를 통해 매 컷 마다 그녀 특유의 화사한 매력과 세련미를 발산했다. 장시간의 촬영에도 시종일관 웃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밝힌 임윤아는 예술적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풍성한 꽃과 함께 그림 같은 비주얼을 완성하며 촬영장에 있는 스태프들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 하이엔드 브랜드의 2021 S/S 컬렉션 의상을 아름답게 표현한 임윤아의 모습은 Y 매거진 02호를 통해서 만나보세요!




조금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엊그제 생일이었죠? 온라인 생일파티 '융데이'도 잘 봤어요.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Q&A와 앙케트 코너 등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했던데, 어떤 것을 준비하며 가장 설레었나요?
Q&A요. 저는 항상 Q&A가 가장 즐겁고 좋아요. 생일 파티를 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준비하는 코너 중 하나인데, 매번 할 때마다 새로운 질문이 올라오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팬들이 저에 대해 어떤 것을 궁금해하는지도 알 수 있고 제 생각을 팬들과 나눌 수 있어서 더 좋아요.

각별한 팬 사랑으로도 유명하잖아요. 팬클럽 '소원'과 오랜만에 만나보니 어땠어요?
요즘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다 보니 소원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다 소중했음을 새삼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었던 지난날이 자꾸 떠오르고,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더 소중하게 여기게 돼요. 기쁜 일이 있을 때 특히 생각이 많이 나거든요. 좋은 소식이 있다거나 할 때 제일 먼저 소원에게 말해주고 싶고요.

이번 융데이는 그야말로 수다의 장! 평소에도 주변 사람들 과 수다를 즐기는 편인가요?
편한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분위기에서는 수다를 정말 많이 떨어요. 평소보다 말도 많아지고 그 즐거운 분위기를 즐기려고 노력하죠. 하지만 어색하고 낯선 자리에서는 조용해지기도 해요.

온라인 생일 파티를 마치고는 누구와 뭘 하며 보냈나요?
생일파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편하게 쉬면서 보냈어요.

갖고 싶었던 생일 선물은 모두 받았나요?
네. 예쁘고 고마운 선물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팬들 댓글을 보니, "윤아 존재가 선물인데 선물이 또 선물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윤아에게도 선물 같은 존재가 있나요?
당연히 우리 팬들! 소원이 제겐 제일 선물 같은 존재예요.(웃음)




참, '바퀴 달린 집'의 '먹방 요정 윤아 편'도 잘 봤어요. 평소 요리책을 즐겨 본다고 알고 있는데, 요즘에도 많이 읽나요?
요즘엔 요리책을 읽기보다 레시피를 검색하거나 유튜브, 블로그를 더 많이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책보다는 아무래도 영상이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이 보기 편하더라고요. 지금도 베이킹은 꾸준히 하고 있어요.

어떤 요리가 제일 자신 있어요? 그걸 먹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아무래도 가장 많이 해본 음식인 찜닭, 나베, 덮밥, 파이 등이 자신 있어요. 먹어본 사람들은 다 맛있다고 해주는데 제가 먹어봐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요.(웃음)

최근에 새롭게 빠진 음식이 있나요? 평소에는 어떤 음식을 즐겨 먹나요?
최근에 딱히 빠진 음식은 없는 것 같고, 평소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쌀국수나 샤부샤부 같은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에요. 디저트는 크로플, 버블티를 즐겨 먹어요.

집라인 타는 것도 잘 봤어요. 실제로 타보니 어땠어요?
처음 타보는 거라 무서울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무섭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익스트림 스포츠는 나름 잘하는 편인 것 같은데, 번지점프는 절대 못할 것 같아요.

첫 스크린 주연작 '엑시트'의 800만 흥행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충무로 1순위 배우가 됐죠. 작품을 선정할 때 어떤 것을 특히 중요하게 보나요?
작품을 선정할 때 흥행 성적과는 상관없는 저만의 목표를 세우는 것 같아요. 캐릭터나 스토리에서 제가 끌리거나 도전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지를 중점으로 선정하죠. 그러면 연기할 때 만족도가 높거든요.

요즘 '공조2'랑 '해피뉴이어'촬영이 한창이라고 들었어 요. 촬영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역대급 캐스팅으로 주목받 고 있는데,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도 궁금해요.
두 현장 모두 동료 배우들이 너무 좋은 분이라 현장에 웃음이 가득해요. 특히 '공조2'는 '공조1'에서 함께한 배우 다 같이 촬영하다 보니 더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공조1' 때로 돌아간 느낌도 들고 진짜 가족 같아요.

지금껏 연기한 배역 중 어떤 캐릭터에 제일 애정이 가나요? 팬들은 '엑시트'의 의주랑 제일 닮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던데.
모든 배역에 다 애정이 가지만 닮은 걸로만 보면 역시 '엑시트'의 의주나 '공조'의 민영이가 실제의 저와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드라마 'THE K2'의 안나한테 짠한 마음이 남아있어요.

앞으로 맡고 싶은 배역이 있나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계를 긋지 않고 다양한 작품 속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부유한 캐릭터나, 센 언니 캐릭터에도 도전해보고 싶고요.

연기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간접경험할 텐데, 혹시 연예인 이 안 됐으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요리와 관련된 일을 했어도 즐거울 것 같아요.

윤아 하면 못하는 게 없는 걸로도 유명하잖아요. 춤도, 노래도, 연기도, 요리도(얼굴도). 뭔가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을까요?
운동에 미친 듯이 빠져보고 싶은데 생각처럼 잘되지 않네요.

평소 어떤 운동을 주로 하나요? 해본 운동 중 제일 잘 맞는 운동은 뭔가요?
필라테스와 헬스를 했는데 운동 자체에 미친 듯이 빠져본 적은 없어요. 한번 제대로 푹 빠져서 꾸준히 해보고 싶어요. 그중에서 잘 맞는 운동은 필라테스인 것 같아요.

오늘 굉장히 많은 의상을 입었잖아요.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의상은 어떤 건가요?
다 예뻤지만 그중 미우미우의 도트 무늬 의상이 귀여워서 좋았고, 색감은 핑크색 룩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꽃반지 끼고 찍은 클로즈업 사진도 좋았어요!

쇼핑할 때는 어떤 타입이에요?
옷을 고를 때는 핏이나 색감을 주로 보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하는 편이에요.

그럼 옷은 꼭 입어보고 사겠네요? 온라인 쇼핑은 많이 안하 나요?
직접 입어보고 살 수 있는 환경이면 그렇게 하는데, 실제는 힘들 때가 많아 온라인으로 살 때도 있어요. 사이즈를 잘 알아 거의 성공하는 편이지만 실패하면 교환해야죠, 뭐.(웃음)

가장 최근에 구입한 패션 아이템은 뭔가요? 어떤 점에 끌려 구입을 결정했나요?
원피스요. 색감과 패턴이 전부 마음에 들고 예뻐서 구입했어요.

올해부터 내년까지, 말 그대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가야 하잖아요.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나요?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해요?
매끼 놓치지 않고 잘 챙겨 먹으려 하고, 잘 쉬고 잘 자려고 해요. 비타민도 꼭 챙겨 먹고요. 그래도 촬영 현장이 즐거우면 덜 힘든 것 같아요.

늘 웃는 윤아 씨도 스트레스 받을 때가 있을 텐데, 그럴 땐 어떻게, 뭘 하면서 푸나요?
스트레스를 안 받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죠. 스트레스를 좀 받았을 때는 음악을 들으면서 혼자 쉬거나 친구들과 수다로 풀어요.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그럼 잘 울기보다는 웃는 편인가요?
네. 울 때보다는 웃을 때가 많아요. 그런데 아이러니한 게 진짜 웃겨서 엄청 웃잖아요, 그러면 울게 되더라고요.(웃음) 너무 웃겨서 웃다가 눈물 나서 엉엉 우는 걸로 끝날 때가 있을 정도로요. 그럴 때는 좀 당황스럽죠. 촬영할 때 한번 웃으면 계속 NG가 나는데, 그 상황이 자꾸 떠올라 당혹스러울 때가 종종 있어요.

쉬는 날엔 집에서 뭘 하며 지내나요?
영화를 보면서 쉬기도 하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땐 베이킹도 하고, 하루 종일 뒹굴거리기도 해요.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때는 언제예요?
날씨가 화창한 날엔 오전도 좋지만 평소에는 오후와 밤 시간대를 더 좋아해요.

30대의 윤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요? 직업적인 면과 개인적인 면 모두 통틀어서요.
지금도 물론 잘 이뤄가고 있는 것 같지만, 앞으로 모든 상황에서 좀 더 여유로움이 묻어나면 좋겠어요.


photographer 김영준
editor 유은정, 이혜민
styling 정윤기, 이보람
hair 서옥
makeup 지영
flower styling 하수민
styling assistant 지수민

✱CREDIT: Y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