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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 Cosmopolitan May 2021 - LOVE OF FATE

유리 코스모폴리탄 5월호 : 권유리와 정일우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운명을 믿어보기로 했다. 예상치 못할 만큼 닮은 두 배우의 운명 같은 만남처럼. #YURI #Cosmopolitan #BossamStealingFate



LOVE OF FATE 권유리와 정일우, 두 배우는 운명처럼 만났다.


화보 촬영하는 내내 두 분의 케미와 높은 텐션에 깜짝 놀랐어요. 서로 장난도 치고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합이 잘 맞는 것 같은데요?
(정일우) 느껴지셨나요? 하하.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도 제가 유리한테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이고, 유리가 제 장난을 유연하게 잘 받아줘요. 덕분에 촬영 현장 분위기도 한껏 밝아지고 모두가 즐겁게 호흡을 맞추며 촬영을 진행하고 있어요.
(권유리) 저도 신기할 만큼 일우 오빠와 성격이 잘 맞아요. 현장에서 쉴 틈 없이 대화를 나누고요. 상대 배우와 이렇게 통하는 만큼 작품 안에서도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느꼈어요. 너무 영광이죠.

두 사람의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가 5월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요. 조선시대의 풍습인 '보쌈'이라는 소재와 직관적인 제목이 시청자들에게는 조금 신선하게 다가오는 요소인데, 이 작품의 어떤 부분에 끌렸는지 궁금해요.
(정일우) 저는 처음 이 드라마 대본을 읽었을 때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두 주인공인 옹주 '수경'과 보쌈꾼 '바우'는 이뤄질 수 없는 관계인데, 제가 '수경'을 보쌈하면서 얽히게 되잖아요. '보쌈'이라는 소재도 다뤄보지 않았기 때문에 더 흥미로웠고요. 무엇보다 권석장 감독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었어요. 작품 연출에 있어서 캐릭터 내면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감독님의 스타일을 익히 알고 있어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이번 기회가 저에게는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죠.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유리는 물론이고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 모두 너무 배울 점이 많고 좋은 분들이라 촬영 현장에서 과분한 행복을 느끼고 있어요.
(권유리) 제가 좋아했던 드라마 '파스타'와 '골든 타임'의 연출을 맡은 권석장 감독님의 작품이니 믿고 따를 수밖에 없었어요. 사극이라는 장르는 처음 도전하기 때문에 감독님과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았는데, 사극에 경험이 많은 일우 오빠와 출연하는 배우분들 모두 저에겐 믿음직스러운 존재였어요. 전반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는 말할 것도 없이 훌륭해 이 작품에 끌리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일말의 경험이 없는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여야 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일우 씨가 연기하는 보쌈꾼 '바우'와 유리 씨가 맡은 청상과부 '수경'을 이해하고 몰두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권유리) 제 경우에는 직관적인 요소가 가장 큰 것 같아요. 사극 분장과 현장이 저에게 힘을 많이 실어주고 막중한 몰입도도 안겨주고요. 그리고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된다는 압박감보다는 제가 연기하는 '수경'이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각인되기 바라는 마음이 더 큰 것 같아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어요.
(정일우) 이번 작품을 결정할 때 하루는 "할게요" 하다가 다음 날은 "못 하겠다"라고 번복하기도 했어요. 나이가 들수록 새롭게 부딪히는 게 겁이 나더라고요. 특히 이번 역할은 제가 그동안 해왔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성향이라 더 어려웠어요. 사실 20대에는 남의 시선을 신경 쓰기 바빠 솔직하게 연기하기보다는 사람들이 저에게 원하고 기대하는 모습에 맞춰 연기를 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제가 캐릭터에 녹아들고, 그 안에서 공통점을 찾으려고 해요. 이번에도 '바우'라는 역할과 저의 접점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배우로서 가장 큰 숙제인 것 같아요.

유리 씨는 사극이 처음이죠? 제작진의 후기에 따르면 '사극 여신' 타이틀을 얻을 만큼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있다고요.
(권유리) 그렇게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지만 사실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부담감이 컸어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수경'이라는 역할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데 고민이 정말 많이 되더라고요. 오롯이 제 몫이니까요. 근데 그 과정에서 이 작품이 더욱 간절해지고 꼭 도전하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물론 아직도 어렵고, 적응하는 단계지만 열심히 배우고 맞춰나가고 있죠.
(정일우) 6개월가량 유리와 촬영하면서 느낀 건데 유리의 목소리가 주는 특유의 안정감이 있어요. 약간 저음인 목소리가 사극과 굉장히 잘 어울리고,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모니터하면서 다른 어떤 배우도 유리만큼 '수경'이를 소화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드라마가 방영되면 많은 분이 권유리의 재발견이라고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유리 씨의 다른 인터뷰를 찾아보니 연기는 역할에 따라 새로운 옷을 입혀주며,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를 풍성하게 만든다고 답했어요. 그럼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어떤 에너지를 얻고 있나요?
(권유리) '수경'의 인생 서사에는 역경이 정말 많지만 '바우'를 만나면서 좀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게 되거든요. '수경'이라는 캐릭터를 분석하고 연기하면서 실제 권유리로서의 삶도 영향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내적으로 좀 더 성숙해진 것 같고요. 오히려 제가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느낌이에요.

이 드라마가 더 흥미롭게 다가왔던 건 '운명을 훔치다'라는 부제예요. 운명을 다룬 드라마인 만큼 두 사람에게 운명이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요.
(권유리) 운명은 어느 정도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제가 일우 오빠와 함께 연기하는 것부터 지금의 회사와 인연을 맺은 것,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고 7명이라는 평생 친구를 얻은 것, 그리고 배우라는 꿈에 도전하고 이룬 것까지 이 모든 게 제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것들이거든요. 이런 순간을 돌아봤을 때 '운명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운명을 믿게 되는 것 같아요. 하물며 상대방과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의 크기가 비슷한 것 또한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얼마나 감사한 일이에요.
(정일우) 예전에는 사소한 일 하나하나에 다 의미 부여를 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무뎌지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에 의존하게 되더라고요. 운명에 맡겨보는 거죠. 하하.
(권유리) 맞아. 매사에 의미 부여를 덜하게 되는 것 같아. 앞으로 더 그렇게 될 것 같고.
(정일우) 확실히 덜해졌지. 노력해도 안 되는 걸 요새 부쩍 체감하고 있어요.

이야기를 나눌수록 둘의 성향이 비슷하다고 느껴져요. 공교롭게도 각자 '유리한TV'와 '1일1우'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잖아요. 오늘 화보 촬영 현장에서도 브이로그를 열심히 촬영하던데, 유튜버라는 공통점으로 통하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정일우)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팬분들이랑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예요. 어렵지만 재미와 성취감이 있고, 요즘 제 삶의 가장 큰 활력소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유리가 유튜브 선배라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하하.
(권유리) 오빠가 유튜브에 대한 의욕이 넘치고, 콘텐츠를 만들면서 힐링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대리 만족되더라고요. 저보다도 더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깊어요. 서로의 유튜브를 보면서 피드백을 해주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생겨 저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두 사람 모두 요리를 즐긴다는 점도 비슷하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 콘텐츠를 선보이던데요.
(권유리) 저희 둘 다 요리를 좋아하는데, 함께 하는 작품 이름도 중의적으로 ‘보쌈’인 게 너무 신기했어요.
(정일우) 이런 게 운명인 건가. 하하.

취미 부자인 두 배우가 작품이 끝난 뒤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나 구상하는 콘텐츠가 있다면요?
(정일우) 저는 와인에 관심이 많아 소믈리에 자격증을 따고 싶어요. 그냥 자격증만 따기보다는 유튜브로 콘텐츠를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 싶고요. 요즘에는 모든 일을 다 콘텐츠 제작이랑 엮어 생각하고 있어요.
(권유리) 오빠는 지금 머릿속에 연기랑 유튜브 고민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하하. 저는 '유리한 식탁' 시즌 1이 끝난 상태라, 시즌 2를 얼른 보여드려야죠. 다른 유튜버와 협업도 진행해보고 싶어요.

같이 콘텐츠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정일우) 사실 저희가 준비하는 유튜브 콘텐츠가 있긴 해요.
(권유리) 힌트는 보쌈과 관련된 콘텐츠인데, 기대 많이 해주세요.

둘 다 실제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과 주변에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가 건강한 사람이라고 느껴져요.
(정일우) 건강하고 선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고 생각해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죠. 저도 스스로 좀 더 건강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있어요. 한 작품이 끝났을 때 하고 싶었던 일들로 빈 부분을 채우기도 하고, 또 꽉 찬 부분을 비우기도 하고요. 유리를 보면서 느낀 건 사람 자체가 정말 여유 있다는 거예요. 저는 현장에서 예민할 때도 많은데, 유리는 리더십도 있고 유연하게 행동하거든요. 덕분에 제가 의지하는 존재고 위로받을 때가 많아요. 너무 고마운 친구예요.
(권유리) 일우 오빠는 사람들한테 정말 잘 베풀어요. 자기가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도 베풀 줄 아는 것 같아요. 긍정적이고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사람이에요.
(정일우)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더 많이 베푸는 거야.
(권유리) 저한테 정말 많이 베풀어주는 것 같던데요? 하하.
(정일우) 그건 굉장히 크나큰 오해야.

유리 씨는 그룹 소녀시대로 시작해 현재는 연기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고, 일우 씨 역시 스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주목받은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요. 두 사람은 연기하는 이 순간이 운명이라고 생각하나요?
(정일우)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작품을 만난 건 정말 운명이었어요. 4차 오디션을 봤고, 죽을 뻔한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작품을 마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운명이고 천운이죠. 거기에 스스로 연기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팬분들의 사랑과 제가 가져야 할 책임감, 지켜야 할 것들이 저를 더욱 성장시키고 이끌어주고 있다는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해야죠.
(권유리) 저도 '보쌈-운명을 훔치다' 촬영을 하는 이 순간, 연기하면서 만난 사람들 모두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작품에 임할 때 더욱 활력이 생기는 것 같고, 현장에 나가는 게 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됐어요.
(정일우) 이번 작품으로 우리가 만난 것도 운명이야.
(권유리) 그렇다고 생각하자. 하하.


Digital Editor 김지현
Photographer 채대한
art desginer 김지은
Stylist 김선영
Hair 조미연
Makeup 정수연

✱CREDIT: COSMOPOLITAN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

MBN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