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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A THE BIG ISSUE No.227​ - Like Yoona

윤아 빅이슈 코리아 227호 : 윤아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홈리스의 자립을 돕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빅이슈' 227호에 재능 기부로 참여, 아름다운 마음 빛났다. #YOONA #GirlsGeneration #BigIssue #BigIssuekorea



COVER STORY 윤아 답게

소녀시대는 한국 가요계의 판도를 바꾼 대표적인 걸그룹이다. 10년 넘게 최정상에 있는 그룹의 센터로 반짝이는 스타성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소녀시대 윤아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 안에서 연기든 MC든 예능이든 '믿고 보는 윤아'라는 대중의 평판을 얻기까지 윤아는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윤아의 연관 검색어에는 '소녀시대 센터' '꽃사슴' '미소'. 그리고 최근에는 '효리네 민박'의 만능 알바생과 영화 '엑시트'의 대성공까지 추가됐다. 뭐든지 쉽게 잘하는 것 같지만, 사실 윤아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마다 제 몫을 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를 연마한다. 윤아의 입지를 돌아보는 건 이제 무의미하다. 윤아는 그냥, 우리가 사랑하는 윤아이기 때문에.




작년 영화 '엑시트' 이후로 어떻게 지냈나.
잘 쉬었다. 일하는 동안 못 해본 걸 해보려고 했다. 요즘 집에서 빵을 만들고 있다. 달고나 커피가 유행이지 않았다. 왠지 달고나 커피는 안 만들고 싶더라. 남들 다 하는 거 같아서 다른 게 없나 싶어서 유튜브를 보다가 빵을 만들게 됐다. 사실 내가 중학생 때 특별활동으로 제과제빵부를 2년 정도 했다.(웃음) 그래도 1년에 10~20번 정도는 했던 터라 레시피를 따라 하다 보니 되더라. 주로 쿠키를 하다가 피자빵, 피칸파이, 시폰케이크 등을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과 나눠 먹는다. 아, 또 중국어 자격증 시험을 봐서 중급에 합격했다. HSKK라고 회화 능력에 중점을 두는 자격증이다.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었는데 다행히 합격했다.

940만 관객이 본 영화 '엑시트'로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여성영화인상 등의 시상식에서 다수 수상했다. 첫 주연작에서 대박이 난 셈이다. 1년이 지나고 지금 돌아보는 '엑시트'는 윤아에게 어떤 의미인가.
현실적으로 말하면 첫 주연작에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고 감사했다. 처음부터 큰 사랑을 받아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됐다.

'엑시트'의 동료, 스태프 들과는 연락하고 지내나.
그렇다. 작년에 송년회를 했고 올해도 만나자, 만나자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느라 못 보고 있다. 다들 촬영하느라 바빠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기도 했고. (조)정석 오빠도 최근 드라마 촬영이 끝났다고 해서 상황이 좀 괜찮아지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화에서 액션 동작이나 몸을 쓰는 장면이 많았는데 굉장히 잘하더라. 소녀시대에서 윤아의 춤선이 정확한 건 익히 알려져 있고. 평소 운동이나 몸 쓰는 훈련을 자주 하는 편인가.
자주 하고 싶은데 그러진 못한다. 대신 꾸준히는 하려고 한다. 필라테스를 하고 있고 그 외에 아무래도 예전에 춤을 계속 춰왔던 게 몸을 쓰는 데에 도움이 된 거 같다.

커버 댄스 영상도 가끔 올리지 않나.
매년 팬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데, 그때 이벤트로 보여줄 무대를 준비하면서 찍는다.

곧 맞이할 5월 30일 생일은 어떻게 보낼 건가.
스케줄이 많더라.(웃음) 생일이니까 특별히 하고 싶은 마음에 잡은 스케줄들이 있다. 팬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정들이 하나둘씩 생겨서 5월이 갑자기 바빠졌다.(웃음) 올해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생일 파티는 못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면서 보낼 거 같다. 1년에 하루, 팬들과 소통하는 공식적인 날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빅이슈' 커버 모델도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고, 의미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제안하게 됐다. 팬들을 위한 선물이다.

10대 때부터 20대 내내 소녀시대로 시작해 연기, 예능 등 각종 활동으로 치열하게 보냈다. 연예인 윤아로 살았던 지난 13년은 어떤 시간으로 기억되나.
정말 바쁘게 지냈다. 후루룩 빠르게 지나갔다고 느낀다. 또 지금 와서는 내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더 절실히 느낀다. 30대가 되면서는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의 변화도 느낀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그러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긴 거 같다. 요즘은 친구들이 나더러 '벤자민'이라고 하더라.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주인공 벤자민처럼 나의 시간과 친구들의 시간이 반대인 거 같다고.(웃음) 친구들은 이제 취업을 하고 사회 초년생으로 바쁘게 사는데, 난 반대로 어릴 때부터 바쁘게 살았고 이제서야 조금 여유로워졌다. 내가 어릴 때 느꼈던 걸 친구들은 이제야 느끼고, 내가 지금 일상 속에서 느끼는 것들을 친구들은 "우리도 다 겪었어."라고 하는 거다.

요즘 생활에는 만족하는 편인가.
지금도 많이 좋은데 내년에는 더 좋을 거 같다. 내가 그런 게 있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 좋다고 생각하고, 그러니까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빅이슈' 커버를 장식하는 이번 호에 마침 윤아의 팬들이 생일 축하 광고를 게재한다. 알고 있었는지.
정말? 몰랐다. 주변에서 '빅이슈'를 많이 알고 계셔서 해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정말 잘됐다.

윤아의 팬들은 생일마다 여러 행사들을 하더라, 윤아의 시간을 돌아보는 전시를 하고 수익금을 기부한다거나, 중국 팬들은 윤아의 이름을 딴 학교를 짓기도 하고.
팬들에게 고맙고 또 너무 좋다. 내가 직접 하는 것도 좋지만 응원해주는 분들이 힘을 합쳐서 나의 팬이라는 이름으로 좋은 일을 해주시는데, 이 또한 나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 정말 감사하다. 팬들의 마음이 너무너무 예쁜 거 같다. 서로 예쁜 마음으로 살자는 에너지를 준다.

선행 미담이 많은 연예인으로 꼽힌다. 기부나 후원, 봉사활동 등등··· 최근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지 않았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
한번 시작하고 나니까 다른 부분도 눈에 들어오게 됐다. 그때그때 마음 쓰이는 일이 생길 때마다 하나하나 표현한 거였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런 활동이 꽤 많아졌다. 나도 첫 시작이 어려웠던 거 같다. 시작만 하면 이후로 다양한 시야로 보게 되고 다음 스텝이 어렵지 않다.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고민하곤 한다. 받는 만큼 나누는 게 좋고 나누면 더 많은 사랑이 온다고들 하더라.(웃음)

최근 일상 속에서 새롭게 시도해본 것들이 있나.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괜히 인테리어를 자주 바꾼다. 셀프 인테리어에 빠져서 집 한쪽 벽면에 직접 페인팅을 했다. 재밌더라. 괜히 가구 배치를 바꾸기도 하고. 페인팅은 해보니까 전체를 할 수는 없겠다 싶었고 한 면으로도 충분했다. 기분 전환이 됐다.

차기작은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허쉬'라고 알려져 있다. 연기하게 될 '지수' 역할에 대해 미리 귀띔해 줄 수 있나.
지수는 기자로 등장하고 정의로운 성격이다. 그 점에서 '엑시트'의 의주와도 통하는 게 있을 거 같다.

평소의 윤아도 정의로운 타입인가.
글쎄, 나는 정의롭기보단 의리 있는 스타일인 거 같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할 때 음악 방송에 응원하러 가거나,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걸 좋아한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들이지만 의리 있다고 봐주곤 하더라.

예능 '효리네 민박'으로 인간 임윤아의 소탈한 매력도 알렸다. 민박객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살갑게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원래 낯가림이 정말 심했다. 일하면서 정말 많이 바뀌었다. 어릴 땐 누가 "머리해줄게." 하면서 나를 만지는 것도 싫어했고 조용하고 말도 잘 못했다. 친한 사람들이랑은 잘 지냈지만. 그래서 다가가기 어렵고 차가워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같이 지내다 보니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새로 오는 민박객들에게 편하게 이야기하긴 했지만 모니터링하다 보면 어색한 공기에서 쑥스러워하고 뭘 해야 할지 몰라하는 때가 보이더라. 내 눈엔 너무 어색해하는 게 보이는데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고 해서 신기하기도 했다.

최근의 활동들에서 전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뭐든 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같다.
쑥스러운데, 여러 방면으로 일을 해온 거 같다. MC도, 가수도, 연기도, 예능도 하고. 항상 목표를 두고 행동하는 게 아니라 순간순간의 내 만족을 위해 제대로 하고 싶다. 나중에 되돌아봤을 때 더 잘할걸, 하고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최대치를 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로 쌓인 거 같다. 어릴 땐 후회도 많이 했는데 돌이킬 수 없는 결과에 대해 후회하는 것이 의미 없게 느껴졌다. 그래서 전력을 다하게 됐고 내 만족도도 높아졌다.

여전히 소녀시대라는 이름이 주는 영향력이 크다. 다른 멤버들도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인데 멤버들은 윤아에게 어떤 의미인가.
언제 봐도 편한 사람들이다. 10대 때 만나서 20대의 모든 순간을 함께 보냈고 인생의 반 이상을 함께 해왔다. 뭐라고 정의할 수 없는 게 있다. 주변에서 우리를 보고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윤아를 좋아하고 롤모델로 꼽는 후배들이나 어린 팬들이 많다. 10대, 20대 여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준다면.
우선 그렇게 생각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누가 나를 롤모델로 꼽았다는 말을 들으면 만나보고 싶더라. 내가 그 대상이 된다는 게 신기하다. 나도 똑같이 누군가를 롤모델로 꼽았었기 때문에 어떤 마음인지 알겠고 서로 통하는 게 많을 거 같다.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데··· 내가 연예인이라서 멀게 느껴지고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나도 평범하고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또 모든 면에 있어서 너무 깊이,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살면서 각자의 고민이 있을 텐데 걱정하는 것만큼 큰일이 일어나진 않을 거다. 그런데 생각하다 보면 끝도 없이 파고 들어가게 되니까, 그 걱정하는 생각을 덜면 좋겠다.

멋진 조언이다. 오늘 빅이슈와 함께한 소감과 올해 7월에 10주년을 맞는 '빅이슈'에도 한마디 부탁한다.
10주년이라니, 정말 축하한다. 10년 동안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게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소녀시대의 10주년 때도 많은 분들이 같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한자리에서 10년을 유지해오는 게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10주년이 되는 해에 내가 함께할 수 있어서 좋고, 내가 커버인 이번 호가 가장 기억에 남으셨으면 좋겠다.(웃음) 꾸준히 응원하겠다.


글. 양수복
사진. 안주영
스타일리스트. 이보람
헤어. 지영
메이크업. 서옥




[EDITORIAL]
사람들이 지면 위에서 소통하고 마음을 주고받는 일은 어려울까. 그런 생각도 불현듯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호는 '지면' 위에서 마음이 통한 흔치 않은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좋아하고 응원하는 연예인의 생일이나 데뷔 일을 축하하고 싶은 팬들이 '빅이슈'에 지면 광고를 하는 사례는 자주 있었던 일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려고 좋은 의미의 잡지에 광고를 하고, 팬들이 그것을 구매하고 인증하는 것이 하나의 팬 문화가 된 것이죠. 이번 호에도 윤아의 팬들이 5월 30일 윤아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윤아 역시 코로나 시대에 직접 만나기 어려워진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서 빅이슈와 커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물론 윤아는 팬들이 '빅이슈'에 생일 광고를 하는 것을 모르고 있었고, 팬들 역시 윤아가 팬들에게 주는 선물로 빅이슈와 인터뷰를 하는 것을 몰랐죠. 서로 뭔가 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지면 위에서 만난 셈입니다. 중간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광고 페이지를 보면서 '사랑하는 마음이 서로 통하는 게 이런 일'이구나 싶어서 새삼 흐뭇했습니다. 잡지가 팬들에게 깜짝 선물이 될 것 같아서 저 역시 두근거리며 발행일을 기다리게 됩니다. -편집장 김송희

✱CREDIT: 빅이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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