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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연 그라치아 5월호 - 반짝이는 그녀의 미소에 하와이의 근사한 오션 뷰를 보는 것조차 잊을 뻔했다. 그다지도 눈부셨던 효연. #HYO #DJHyo #HM #퓨마 #베디베로 #필링피시스



하와이의 바다 보다 눈부신 효연.

여행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그곳의 날씨도, 줄 서서 먹는 유명한 맛집도 아닌 바로 함께하는 사람임을 몸소 느끼게 해준 셀러브리티가 간혹 있다. 바다보다 시원한 미소와 언제나 자신에 대한 확신을 품고 있는 믿음직한 눈빛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덩달아 설레는 여행이 될 거라고 기대를 품게끔 하는 사람, 효연이 그렇다. 최근 'Punk Right Now'를 발매하고 세계적인 페스티벌에서 디제잉을 선보이고 있는 그녀는 여전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멋진 아티스트다. 금빛 모래보다 더 빛나는 그녀와 보낸 4일간의 짧고 달디단 하와이 여행.




최근 'Punk Right Now'를 발매하고 DJ 'Hyo'로 해외 공연을 다니고 있잖아요. 소녀시대로 투어를 도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일 거 같은데요.
어떤 활동을 하더라도 무대에 설 때마다 설레고 신나요. 소녀시대도, 솔로 활동도, 디제잉도 다 그래요. 단지 DJ Hyo로는 아직 긴장될 때가 더 많아요(웃음). 그래도 제가 준비한 세트를 리스너들 앞에서 선보이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는 건 매 공연마다 늘 기분 좋은 일이죠.

효연이 만들어가는 DJ Hyo는 기존의 DJ들과 분명한 차별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디제잉뿐 아니라 퍼포먼스를 비롯해 패션과 비주얼로도 음악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대중들에게도 DJ라는 영역이 좀 더 친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싶고요.
'내가 하는 디제잉은 남들과 달라! 특별해!' 이런 마음인 건 물론 아니에요. 차별점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요. 제가 구성한 음악 세트에 맞는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하고자 신경 쓰고 있긴 해요. 한 분야에 오래 몸담은 경험은 또 다른 영역을 넓히는 데 있어 분명 도움이 되긴 하죠. 제게는 다수의 퍼포먼스 경험이 그런 걸 테고요. 그동안 제 안에 쌓아온 것들이 있는데 잘 활용을 해야죠! 대중들이 저로 인해 DJ라는 직업과 디제잉을 친근하게 받아들인다면 굉장히 기쁠 것 같아요.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도 물론 있고요.

'소녀시대'라는 그룹을 통해 아이돌로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은 다 누렸어요. 효연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들도 마찬가지로 이뤄가고 있나요?
이뤄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요. 전 세계에 크고 작은 페스티벌이 굉장히 많아요. 저는 전 세계의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에 서보는 게 목표예요. '세계 페스티벌 일주'라고 해야 하나(웃음)? 굉장히 거창하게 느껴지는데, 소녀시대도 정말 믿기 힘든 기록의 연속이었으니까 해보는 거죠.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EDC, 마이애미의 UMF, 벨기에의 Tomorrow Land 무대에 서보는 건 정말 제 꿈이자 목표예요.

효연과 인터뷰하며 놀란 점이 바로 그거예요. 사실 목표가 굉장히 크면 남들에게 말하기 어렵지 않나요? 이루지 못할까 혹은 터무니없는 목표라고 비웃음을 사지 않을까 싶어 소심함이 비집고 들어오는 순간이 있잖아요. 효연에겐 그런 망설임이 보이질 않거든요.
새로운 걸 시작하는 데 있어 두려움보다는 설렘이 앞서는 성격이라 그런가 봐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목표로 삼은 것들을 다 이뤄온 건 절대 아니에요. 다 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당연히 그렇지 않죠. 하지만 제가 이뤄내지 못한 것에 대해서 '실패'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좀 더 잘해보려 혼자서 아등바등하기도 하고, 고민도 하고, 때때로 잠도 설쳐가며 노력하고 만들어가는 걸 좋아해요. 저는 결과보단 이뤄가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으려 하죠. 잘해내면 혼자 뿌듯해하고(웃음).

그래도 기대했던 만큼 잘 안되면 주눅들 때도 있죠?
물론이죠. 연습 잘해놓고,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막상 실수를 했을 때! 무대에서 실수한 거면 연습실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속이 풀릴 때까지 연습을 하고요. 개인적으로 조금 의기소침해질 때면 친구들을 만나 대화하거나 혼자 드라이브를 하며 생각을 정리하곤 해요.

무대 위뿐 아니라 평소의 스타일도 굉장히 궁금하거든요. 최근에 빠진 아이템이나 스타일이 있다면 뭐예요?
애슬레저 룩 그리고 그 반대인 프렌치 시크 룩. 활동적이면서도 편해 보이는 애슬레저 룩에 링 귀걸이를 매치하거나 여성스러운 프렌치 시크 룩에 어글리 슈즈를 매치하는 식으로, '툭' 하고 농담을 던지는 것 같은 스타일링을 포인트로 삼아요. 최근에 빠진 아이템은 레깅스. 정말 레깅스는 중독이에요. 너무 편해서 쉽게 놓을 수가 없어요(웃음).

사람이 나이가 들고 또 환경이 변하면서 취향도 변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자신의 절대적 취향이 있다면 뭘까요?
화려한 거. 제 팬들은 방금 이 질문에 제가 이렇게 답할 걸 알고 있을 거예요. '화려한 거' 정말 좋아해요.

오늘 촬영 때 입은 하늘하늘한 소재의 에스닉한 디자인은 어땠어요?
소녀시대 'Party'로 활동할 때 이런 스타일을 꽤 입었거든요. 굉장히 아기자기하면서도 여성스러워 보이잖아요. 나한테도 이런 청순한 느낌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웃음). 하지만 역시 애슬레저 룩이 모두가 아는 효연 스타일이 아닐까요?

하와이는 어땠어요? 늘 기분 좋은 웃음을 짓고 있으니 꽤 좋은 여행이었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맑은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기분 좋을 수 있음을 온몸으로 느낀 며칠이었어요. 게다가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오션 뷰까지. 제가 자연에서 받는 영감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어제 비치에 누워서 가만히 하늘을 바라보는데 저도 모르게 이름 모를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더라고요. 너무 들떴나 싶어서 혼자 민망한 마음에 고개를 드는데 해변이 너무 아름다운 거예요. 이런 게 행복이구나 싶더라고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자유와 여유를 만끽했죠. 이국적인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도 너무 좋았고요.

한국으로 돌아오니 어느새 봄이에요. 효연의 올봄은 어떻게 채워질까요?
올봄에는 이어가던 아시아 투어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에요. 개인적으로는 공연뿐 아니라 투어로 방문하는 나라들의 이색적인 음식도 꼭 먹고, 그 나라만의 분위기나 문화도 찾아다니고 싶어요. 그러면 분명 한국의 배달 음식도 그리워질 텐데, 특히 김치찌개! 뭔 말인지 알죠?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