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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 BEAUTY] 효연 코스모폴리탄 11월호 - 겨울이야말로 레드 립 컬러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무채색의 코트나 도톰한 짜임의 니트 풀오버를 자주 입게 되는 때인 만큼 입술을 붉게 물들이는 것만으로도 근사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효연의 붉은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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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헤어 컬러로 색다른 변신을 즐기는 효연의 모발 관리 팁은 무엇일까?
"얼마 전에는 여름에 도전했던 핑크빛 유니콘 헤어를 다시 블론드 헤어로 염색했어요. 핑크 모발은 생각보다 관리가 쉽지 않은 데다 모발도 많이 상했죠. 특히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고민이었는데, 모발을 건강하게 만드는 헤어 앰풀로 열심히 관리했더니 지금은 반짝반짝 윤기가 생겼고, 탱글탱글한 탄력도 느껴져요."




Q: 오랜만의 뷰티 화보 촬영이었는데 어땠어요?
A: 레드 립 컬러를 강조한 원 포인트 메이크업을 연출했는데 평소 시도하지 않았던 스타일이라 새롭고 재밌었어요!

Q: 원래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편인가요?
A: 혼자 메이크업하는 것도 워낙 좋아하고 화장품에 관심이 많거든요. 신제품 나오면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아해요. 예전에 구입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은 화장품을 다시 꺼내 써보기도 하죠. 메이크업 제품뿐 아니라 보디크림이나 보디 미스트도 즐겨 사용하는데,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잔향을 선호해요.

Q: 요즘 꽂힌 뷰티 제품이 있어요?
A: 치크 블러셔에 푹 빠졌어요. 양 볼에 어떤 컬러를 물들이냐에 따라 메이크업 분위기가 달라지는 게 재밌더라고요. 분위기나 인상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고요. 제가 좋아하는 건 핑크와 오렌지 컬러를 섞어 바르는 건데, 여성스러우면서도 발랄해 보여요.

Q: 파우치에 어떤 제품을 넣고 다니는지 궁금해요.
A: 메이크업을 워낙 좋아하니까 간소하게 들고 다니는 편은 아니에요. 필요한 제품은 거의 다 챙겨 파우치가 묵직해요. 하하. 쿠션 팩트도 커버력이 좋은 제품이랑 가볍게 피부 톤 정도만 보정되는 제품을 같이 휴대하거든요. 눈썹 결을 정돈하는 브로 리퀴드 젤과 셰이딩 파우더, 베이식한 컬러의 아이섀도, 유분기 제거하는 파우더도 들어 있어요.

Q: 근데 오늘 눈썹이 정말 예쁘게 그려진 것 같아요. 직접 다듬고 메이크업한 건가요?
A: 아침저녁으로 토너랑 크림을 얼굴에 바르는 것처럼 눈썹도 매일 세심하게 관리해요. 지금은 눈썹 산을 조금 낮추고 곡선 느낌으로 모양을 잡았는데, 차분해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브로 컬러도 헤어 컬러에 맞게 좀 밝게 염색했더니 안색이 화사해 보이는 것 같아요.

Q: 얼마 전 유니콘 헤어 컬러도 시도했었죠?
A: 알록달록한 색깔이 신비해 보이고 몽환적이라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파스텔 핑크 컬러 관리가 쉽지 않더라고요. 바비 인형 같은 컬러로 밝게 탈색했는데 마음에 들어요. 헤어 컬러를 바꾸면 기분 전환도 되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즐거움이에요.

Q: 피부 관리는 주로 어떻게 하는 편인가요?
A: 피부과나 에스테틱을 거의 안 가는 편이죠. 일시적으로 피부가 좋아질 수는 있겠지만 저는 그보단 잠을 충분히 자고 맛있는 음식을 잘 챙겨 먹거나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방식을 택했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면 피부는 저절로 좋아지는 것 같아요. 물론 시간은 좀 걸리지만 몸에 좋은 습관을 익히려 노력하고요. 요즘엔 여자에게 좋다는 석류도 챙겨 먹고, 비타민도 열심히 먹고 있어요.

Q: 요즘 바람이 꽤 차갑게 느껴져요. 추워서 자꾸 움츠러드는 날씨랄까요?
A: 전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이 돌아다녀요. 그냥 성격인 것 같아요. 주말엔 한강에서 땀 흘리며 달렸어요. 스트레스가 확 풀리던데요? 집에 있을 때도 화장대 정리를 하는 등 많이 움직이다 보면 저절로 다이어트까지 돼요.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A: 솔로 앨범을 열심히 준비하고, 영어와 작곡 공부도 하고 있어요. 음악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죠. 데뷔 10년 차가 된 소녀시대도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