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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성에 기대지 않고 여러 배역을 마다치 않고 출연한 끝에 비로소 찾은 자신만의 얼굴. 9월 7일 개봉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로 누구보다 바쁜 윤아와 오랜만에 마주했다. #YOONA #ConfidentialAssignment2



임윤아는 '공조2'에서 1편에 이어 겁없는 직진 본능 처제 박민영으로 활약한다. 박민영은 하루 100원밖에 못 벌지만 초긍정 마인드로 대박을 노리는 뷰티 유튜버이자 주인공 강진태의 처제. 그는 다시 시작된 남북 공조 수사로 림철령과 재회한 데 이어 스위트하고 스마트하며 매너 넘치는 FBI 잭의 등장으로 나홀로 삼각관계에 빠지게 된다. 그런 가운데 이들의 삼각공조 수사에 의외의 재능과 정보력을 드러내며 예기치 못한 활약을 펼치게 된다.

임윤아는 '공조' 시리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제게 있어 배우 활동은 '공조' 전후로 나뉠 것 같다"며 "그만큼 제게 굉장히 남다른, 의미있는 그런 작품"이라고 고백했다. '공조'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이룬 뒤, 박민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 작품이 됐다. 현재 방송 중인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흥행에 이어 소녀시대 15주년 활동까지 성공, 또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그다. 임윤아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공조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공조2' 개봉을 앞둔 소감은.
너무나 기대된다. 속편을 하기로 한 건 처음인데, 속편까지 나올 수 있었던 건 전작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라 생각해서 감사하다. 속편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의미가 크다.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도 되고 기다려진다.

'공조2'는 이번 추석 연휴 경쟁작 없이 단독 개봉하게 됐는데 부담감도 드나.
'공조2'를 함께 하고 개봉을 하고 많은 분들이 극장을 찾아 올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추석 연휴에 개봉을 하니까 많은 분들이 봐주시지 않을까 한다. 저번에는 설날에 개봉을 했었는데 이번엔 추석이다. 명절마다 개봉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더 의미있고 좋은 것 같다.

5년 만에 '공조' 시리즈로 돌아왔다. 속편을 선택한 이유가 있었나.
'공조'는 저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했다. 너무나 많은 사랑을 주셨던 민영이었기 때문에 다시 하면 감사하고 기쁘겠다는 생각이 컸다. 고민을 한다기 보다 다함께 출연하신다면 저 역시 당연히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크게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다.

1편에서 민영이의 활약이 큰 웃음을 줬다. 속편에서도 기대되는 캐릭터였는데 어떤 마음을 갖고 함께 하게 됐나.
워낙 매력있는 캐릭터여서 2편에서도 어떻게 그려질까, 민영이스러움이 잘 담겨 나올 수 있을까 했는데 더욱 성장된 모습으로 그려진 것 같아서 대본 속 캐릭터를 있는 그대로 표현해보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봐주시는 분들이 더 재밌게 봐주시고, 삼각 로맨스에 이입해서 봐주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

남다른 비주얼에 대한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공조'와 '엑시트'까지 코미디 연기가 많은 호평을 받았다. 코미디 연기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것 같다.
코미디 연기를 한다는 생각을 크게 안 했다. 민영이라는 아이 자체가 사랑스러운 푼수인데 그런 뻔뻔한 면들로 재밌게 웃어주실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코미디 연기를 했다고 비쳐질 수 있는데 캐릭터에 충실했을 뿐이다.(웃음) 코미디 연기를 잘 했다고 말씀해주시면 너무 감사한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웃음)

'공조2'에서 민영이는 어떤 부분에서 성장했다 생각했고, 이를 어떻게 표현하려 했나.
1편과 달리, 민영이가 성장한 부분은 직업이 생겼다.(웃음) 또 철령, 진태, 잭과 함께 공조 수사에 참여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부분이 있다. 1편에 이어 조금 더 민영이스러움은 유지가 됐는데, 상황적인 면에서 함께 공조할 수 있는 부분들이 민영이로서 더 많이 늘어나지 않았나 한다.

'공조'는 성공적인 영화 데뷔를 이뤄준 작품이고, 많은 사랑을 받아 속편까지 나오게 됐다. '공조'라는 작품이 배우 임윤아의 영화 필모그래피에서 특별한 전환점을 맞게 해준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공조'라는 작품과 민영이라는 캐릭터가 배우 임윤아의 필모그래피에서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저의 배우 활동에 있어서 필모그래피는 '공조' 전후로 나뉘지 않을까 한다. 그만큼 저한테는 굉장히 남다른, 의미있는 그런 작품인 것 같다.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그때의 촬영이) 스스로가 갖는 마음가짐이 달랐던 시기였던 것 같다. 연기를 더 편안하게 해보려고 하던 그런 시기에 '공조'를 시작하게 돼서 스스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공조'로 인해서 저를 바라봐주시는 분들도 정말 많은 후기를 보내주신, 그런 작품이었기 때문에 저한테는 배우 활동에 있어서 '공조' 전후로 나뉘지 않나 싶을 만큼, 가장 의미가 큰 작품인 것 같다.

재회한 현빈, 유해진 배우와 호흡은 어땠나.
1편 때 함께 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뵀는데도 편하더라. 1편 때보다도 2편 때 현장에서도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었던 분위기가 많았다. 워낙에 존재만으로도 의지가 많이 되는 현빈 오빠와 대선배임에도 너무나 편안하고 친근하게 이끌어주신 유해진 선배님 덕이다. 영화에 가족 이야기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형부로 나오시는 유해진 선배님과도 많이 붙었다. 항상 촬영이 겹치는 사람이 형부였는데 평소 형부라 부를 만큼 편안하고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파트너로서 할 수 있는 것만으로 많이 배우고 감사한 현장이었다.

현빈, 다니엘 헤니와 삼각 로맨스는 어땠나.
로맨스라고 혼자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다.(웃음) 업무, 근무 환경은 최상이었다. 영화에 부분부분 담긴 연기도 연기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웃음) 촬영 때도 너무 재밌고 편안하게 했지만, 두분 사이에서 저 혼자이긴 해도 로맨스를 만들어나간 것에 있어 행복했다.(웃음) 영화를 먼저 보신 많은 분들이 민영이의 입장에 이입해서 공감하며 바라봐주신 분이 많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재밌더라. 더 많은 관객 분들이 제게 이입해서 보지 않으실까 한다. 촬영하며 느낀 감정을 영화를 보시면 같은 마음을 느낄 분들이 많아지시지 않을까 한다.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언니 장영남 배우의 등짝 스매싱이 있어 재밌었다.
이런 게 되게 감사하다. 1편을 봐주셨던 분들이 머리를 때리는 부분을 재밌게 봐주셨는데 2편에도 등짝 스매싱이 나왔다. 이번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생긴 것 같다. 영남 선배님도 오랜만에 뵀는데도 정말 안 보고 지낸 시간이 느껴지지 않은 것 같다. 가족이라는 캐릭터로 만나서 그런 것 같다. 소녀시대 멤버들과 오랜만에 활동해도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았는데 같은 느낌이었다. 늘 현장서 유쾌하게 웃으면서 수다 떨었다.

새롭게 합류한 다니엘 헤니는 어땠나.
다니엘 헤니는 너무 젠틀하신 것 같다. 한국어 연기도 너무 잘하시더라. 한국어를 너무 잘하셔서 소통에 문제가 없을 만큼 장난도 많이 치고 화기애애하게 어우러지며 촬영했다.

클럽 댄스신은 어땠나.
해당 장면을 찍을 때 민망하거나 수줍기도 했다. 워낙에 많은 인원들 사이에서 주목받으면서 춤 추는 느낌이어서 쑥스럽더라. 소녀시대 활동으로 늘 무대 위에서 경험했었던 건데 '왜 이렇게 쑥스러워하냐'고 하시더라. 아무래도 혼자서 주목받으면서 무대로 올라갔던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소녀시대 활동 때는 멤버들과 함께 할 때가 많아서 (부담을) 나눌 수 있는 동지들이 있었는데 오롯이 감당해야 하니까 쑥스러웠던 것 같다.

민영과 임윤아의 접점, 싱크로율은.
민영이의 밝고 유쾌한 부분도 제 안에 많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저보다는 민영이가 표현력이 좋은 것 같다. 시시각각 변하는 표현력이 저보다는 풍부하지 않나 한다. 싱크로율은 저는 잘 모르겠다.(웃음) 민영이를 했을 때 주변에서 비슷한 것 같다고 '너스럽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그게 어떤 포인트지?' 했다. 푼수 같나 했다.(웃음) 연기할 때 제일 편안한 캐릭터였던 것 같아서 내 안에 민영이스러움이 많구나 했을 것 같다.

민영은 '금사빠' 캐릭터인데 실제 임윤아는 어떤가.
저는 제가 좋고 싫음이 확실하다. 금사빠이냐 아니냐, 그건 제가 어느 매력에 딱 꽂히느냐에 따라 빨리 빠질 수 있고 늦게 빠질 수 있어서 다른 것 같다.

현빈 배우가 굉장히 고민도 많고 준비를 열심히 하는 배우라고 칭찬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준비를 많이 한 장면은.
매신마다 많은 준비를 했다. 기억에 남는 건 민영이 혼자만의 감정선이 있다. 너무 잭한테 마음을 다 준 것 같이 보여서도 안 되고 철령이를 놓은 것처럼 보여서도 안 되기 때문에 그런 감정과 민영이스러움에 익숙해서 마냥 편안하게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다. 한번 해봤던 캐릭터라 익숙해서 편안하게 하지 않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준비한 건 유튜버로서의 메이크업이다.(웃음) 어떤 메이크업을 할까 했는데, 대본에 베를린 클럽 오리엔탈 스모키 메이크업이라 써있었다.(웃음) 완벽하게 예쁘지 못한 적당한 수준의 메이크업은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공조'가 영화 데뷔작이었는데 지난 5년 간 연기자로서 어떤 성장, 어떤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나.
지난 5년간 꽤 많은 작품을 하려고 했는데, 그 사이에 필모그래피가 더 쌓였다. 저는 늘 항상 저한테 주어진 것을 열심히 충실히 해나가려고 하는 편인데, 그렇게 해나가다보니 한 작품 한 작품 하면서 저를 봐주시는 분들이 많이 달라지신 것 같기도 하다. 저는 늘 그냥 해오던대로 해가고 있는데 캐릭터 때문인지, 작품의 톤 때문인지 고민도 있겠지만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걸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저는 크게 달라지진 않았고 경험치가 쌓였다.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한 계단씩 가고 있다 생각한다. 차근차근 좋게 봐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감사하다.

드라마 '빅마우스'가 흥행 중이고, 소녀시대 15주년으로 컴백까지 성공적이었다. 영화까지 세 분야에서 맹활약 중인데 힘든 점은 없나.
너무 이렇게 한꺼번에 동시에 뭔가 하게 되는 활동이라 생각을 못했는데, 제가 선택한 활동이다 보니까 힘들어서 지치거나 그런 생각은 많이 안 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꺼번에 스케줄이 몰려있다 보니까 체력 부침이 생기더라.(웃음) 좋은 컨디션이었다면 좀 더 즐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하나하나 다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셔서 체력 부침이 있더라도 힘이 많이 나더라. 체력을 위해 잘 챙겨먹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들과 연기 고민을 나누나.
서로 조언은 잘 안 하고 응원은 많이 한다. 고민도 소소하게 나누긴 한다. 소녀시대 활동하면서 작품 촬영을 하는 멤버들이 많았기 때문에 서로 위로하고 다독여주면서 연습하고 준비했다. 저도 그렇고 멤버들도 똑같이 그렇더라. 힘이 많이 됐던 부분이 많다. '공조2'를 보러 오겠다 하는 멤버들도 있고 활동이 있어서 바빠서 못 오는 멤버들이 많다.

소녀시대 롱런의 비결은 뭐라 생각하나. 5년 만에 함께 활동한 소감은.
그 비결은 저도 궁금하다.(웃음) 다만 충실히 하나하나 해가자는 생각으로 하는데 그걸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있고, 한계단 한계단 하다 보니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성장된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이 저에 대해 긍정적으로, 또 좋은 에너지로 바라봐주신 분들이 많아서 오히려 감사하다. 그런 과정이 있어 15년동안 꾸준히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

5년 만에 함께 활동한 소감은.
5년만에 나왔다는 생각이 안 들만큼, 너무 익숙한 느낌이 컸다. 5년만에 나왔는데 익숙한 건 물론이었고, 여전히 잘 하는 것 같다. (웃음) 역시 소녀시대이지 않나 했다. 팔불출일 수 있지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소녀시대가 소녀시대한 느낌이더라. "소녀시대는 소녀시대구나" 하는 얘기 많이 해주셔서 기분 좋았다.

5년 만에 소녀시대 팬미팅으로 팬들을 만나는건 또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다.
뭉클했다. 소녀시대 활동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썼던 말이 뭉클했다는 말이었다. 녹음할 때도 그랬지만 소녀시대 음색을 들으면서도, 역시 소녀시대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뭉클했다. 음악 방송을 할 때나 녹음을 할 때나 음원을 들을 때나 공연장에서 팬들 만난 건 또 다른 느낌이었다. 팬들과 콘서트를 했던 장소였기 때문에 감회가 새로웠던 느낌이다. 빠른 시일내에 또 다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기다려준 팬분들이 너무 고맙고, 음악방송에서 응원 소리가 너무 컸다. 다른 팀들이 볼 때 으쓱할 만큼, 우렁차게 응원해줘서 힘이 됐다.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에너지를 다 보여주신 것 같아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더라.

시사회 이후 호평이 많아서 3편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현빈, 유해진 선배님 두 분이 참여하시면 저도 당연히 참여해야 하지 않을까. 3편 얘기에 대해 들은 건 없지만 1편이 사랑 받아 2편이 나온 것처럼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3편이 나오면 기쁠 것 같다.

임윤아가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선택하는 데 있어서는 제가 재밌고, 캐릭터가 잘 표현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게 큰 것 같다. 작품을 연달아서 하다 보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중점을 많이 두는 것 같다. 무엇보다 과정을 더 중요시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다.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는 것이다 보니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 스스로에 대한 목표를 두고 하는 것 같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는 제한을 두고 있진 않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얼마든지 도전하고 싶다.

그간 활동하며 밝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현실의 임윤아에게도 고민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당연히 그런 시간이 있지만 모든 일엔 다 뜻이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면 견뎌낼 수 있는 일이 많은 것 같다. 힘든 일이 생겨도 '다 이유가 있겠지, 이런 걸 느끼려고 이런 상황이 생겼나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것 같다. '모든 일에는 다 의미가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애써 생각하면서 많이 안정을 가지려고 한다.

'빅마우스'의 인기도 상당하다.
'빅마우스'가 많은 사랑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좋다. 주변 지인들 만날 때마다 빅마우스가 누구냐고 하더라.(웃음) 이렇게 사랑을 받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너무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 워낙에 섬세하고, 집중하면서 프로페셔널하게 하는 종석 오빠와 연기하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 케미에 대해서도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결혼을 한 캐릭터임에도 기분이 좋다.(웃음)

현재 '열일' 중인데, '열일' 하는 근황은 어떤가.
제가 봐도 엄청나다. 그렇게까지 '열일' 하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많은 분들이 제게 '군대 가냐'고 하시더라.(웃음) 좋은 작품들이어서 놓치기 싫어서 선택을 하게 됐는데, '빅마우스'는 촬영이 끝나서 방송 막바지로 가고 있다. 오랜 기간 촬영 했는데 많은 사랑 주셔서 모든 게 힘이 돼서 돌아오고 감사하다. '공조2'도 내일 개봉이지만 미리 봐주셨던 분들이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셔서, 1편 때 사랑해주신 분들이 기대해주셔서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가 된다. '2시의 데이트'도 촬영이 다 끝났는데 많이 기대된다. 새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걸 생각하며 촬영한다고 했는데 다양하게 새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엑시트' 팀과 함께 한 두 번째 작품이라 많이 기다려주시면 좋겠다.


✱EDITOR: 뉴스1 장아름 기자
✱CREDIT: SM Entertainment




역시 장은 묵혀야 맛이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연기자인 임윤아가 최근 스크린과 TV에서 보여주는 활약을 보고 있노라면 이 말이 절로 생각난다. 2007년 드라마 '9회말 2아웃'의 조연 신주영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던 임윤아. 이후 '너는 내 운명'의 새벽이를 지나 15년여간 뚜벅뚜벅 걸어온 끝에 시청률과 연기력 호평 모두를 잡은 드라마와 1000만이 기대되는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스타성에 기대지 않고 여러 배역을 마다치 않고 출연한 끝에 비로소 찾은 자신만의 얼굴. 7일 개봉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로 누구보다 바쁜 윤아와 오랜만에 마주했다.


'공조2'가 추석 시즌에 개봉하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전편 '공조'는 설 시즌에 개봉했는데 이번엔 추석에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추석 연휴에 윤아는 뭘 하며 보낼 계획인지.
연휴의 절반은 쉴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소녀시대 활동과 드라마, 영화 촬영 등으로 쉴 시간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이번 연휴에는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쉬려 한다. 연휴의 나머지는 무대인사가 잡혀 있다. 무대인사를 통해 또 많은 분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일간스포츠 독자에게 추석 인사 한마디를 하자면.
요즘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듣고 좋은 에너지도 많이 받고 있어서 감사하다. 차기작도 계속 검토하고 있으니 또 좋은 작품으로 뵙고 싶다. 다들 추석 잘 보내셨으면 좋겠다.

전편보다 '공조2'에서 민영이의 비중이 커졌다. 배우로서 책임감도 커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작품을 한편 한편 하면서 배우는 점들이 매우 많다. 책임감과 무게감을 주는 작품들이 생겨나고 있다. 연기적으로는 함께하는 배우들과 호흡이 중요한 것 같다. 민영이도 그렇고 '빅마우스'의 미호도 마찬가지다. 연기는 혼자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같이 호흡 맞춰 주는 배우들이 잘해준 덕에 민영이도 비중 있게 보이는 것이다.

'빅마우스'와 '공조2' 모두 분위기가 좋다. 임윤아만의 얼굴을 찾은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글쎄, 내 장기가 뭘까(웃음). 요즘은 내가 조금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작품을 해보려고 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너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힘이 되고 뿌듯한 부분들도 많이 생긴다. 능동적이고 밝은 캐릭터들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이 내 진짜 면모와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는 분이 '윤아가 자리를 잘 찾아가고 있네'라고 해주시는 것 아닐까. 여전히 매번 만족하며 하고 있지는 않고, 아쉬운 점도 많지만 그럼에도 즐기려고 한다.

전편에서 "언니는 얼굴을 너무 안 봤어. 나 깜짝 놀랐잖아"가 애드리브였다고 들었다. 이번에도 애드리브 대사들이 있나.
소소하게 많이 있다. 철령(현빈 분)이에게 혼잣말로 '통일을 어떻게 시키라는 거야'라고 하는 장면, 뷰티 영상 찍다가 갑자기 들어온 언니한테 얻어맞고서는 '언니 때문에 다시 찍어야 하잖아'라고 성질 부리는 장면 등이 애드리브였다. '공조2'에는 가족들 사이의 자연스러운 대사들이 많이 있다 보니 나도 한 마디, 한 마디씩 더 뱉어지는 말이 생기더라. 그런 부분에서 배운 점도 많다.

윤아 얼굴로 뷰티 유튜버를 하는데 수익이 하루 100원인 점에서 리얼리티가 떨어진다는 반응도 있는데.
사실 어떤 메이크업을 해야 할지 진짜 고민을 많이 했다(웃음). 대본에는 '베를린 클럽에서 유행하는 오리엔탈 스모키 메이크업'이라고 돼 있었다. 그게 대체 어떤 것인가 고민했다. 하하하. 스모키 메이크업의 다양성부터 찾기 시작해서 여러 클럽 메이크업도 보고 최종안을 결정했다. 메이크업 선생님하고 상의를 많이 하면서 민영이 표 뷰티 유튜버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현빈과 러브라인 아닌 러브라인이었다. 실제 아내 손예진과 절친한 사이인 걸로 아는데 부담 없었나.
철령이랑 민영이가 부부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감은 크게 없었다(웃음). 게다가 철령이와 민영이의 관계성은 1편에서부터 이어져 온 것이다 보니 크게 생각은 안 했던 것 같다. 게다가 철령이와 로맨스는 민영이 혼자만의 것 아닌가. 하하하.

다른 배우들을 보며 액션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을 것 같은데.
액션적인 활약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공조2'에서 뿐만 아니라 나중에 언제라도 기회가 된다면 매력적이고 멋진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 액션까지 아니지만 몸을 조금 썼던 '엑시트'를 하고 나니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조' 3편이 나온다면 민영이의 또 어떤 성장을 보여주고 싶나.
가장 중요한 건 민영이다움을 잃지 않는 것 같다. 무엇을 하든 간에 민영이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성장했으면 좋겠다. 또 이번에 공조 수사에 조금이라도 합류하는 맛을 봤기 때문에 3편이 혹여나 나온다면 조금 더 민영이의 능력을 성장시켜 제대로 공조 수사에 참여해 보고 싶기도 하다.

최근 소녀시대 15주년 활동을 마쳤다. 실제로 맞은 15주년은 어땠나.
막연히 상상했던 것보다 실제 15주년이 훨씬 좋았다. 특히 우리가 준비한 것의 마무리를 팬들이 해준 것 같은 느낌이 좋았다. 무대 위에서 준비한 걸 보여줬을 때 팬들이 함성과 응원 소리를 내주면 하나의 완벽한 무대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팬들과 같이 호흡하고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팬미팅과 음악 방송 자리도 있어서 다행이고 좋았다.

소녀시대 활동과 영화, 드라마 촬영이 겹쳐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았나.
사실 전부터 가수와 배우 활동은 쭉 병행해왔기 때문에 익숙했다. 이번에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멤버들이 '윤아는 몇 년 전에도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중간에 촬영을 가곤 했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네'라는 말을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나는 아직도 똑같이 지내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다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체력적인 부분에는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더라. 뭐니뭐니해도 잠을 잘 자고 비타민이나 좋은 걸 많이 챙겨 먹어야 한다.

빼곡한 활동의 원동력이 있다면.
팬들이 나를 보면서 '힘이 된다'고 말해줄 때. 예전에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주실 수 있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조금씩 그 말이 어떤 마음에서 나오는 말인지 알아가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힘이 된다.

지금의 임윤아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10대와 20대를 차곡차곡 충실히 잘 걸어와 도달한 30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른이 되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
글쎄~ 뭐가 있을까. 좋은 수식어가 있다면 만들어서 써주시면 좋겠다. 하하하. 연기할 때는 그 캐릭터로 보인다는 말이 가장 듣기 좋은 것 같다. '빅마우스'를 할 때는 '미호로 보인다'는 말이 제일 좋고, '공조'에서는 '민영이로 보인다'는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좋다.


✱EDITOR: 일간스포츠 정진영 기자
✱CREDIT: SM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