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HYUN W korea August 2017 - A DECADE TO REMEMBER (HQ SCANS/2PIC)

[Interview] 서현 더블유 8월호 - 명백히 한 시대였다. 세상을 흔들었고 기준을 바꿨고 역사를 썼던 소녀시대의 지난 10년, 그리고 미래. : Girls’ Generation 한 시대를 새로 쓴 소녀시대의 데뷔 10주년 #W소시데이 #더블유코리아 #Wkorea #구찌 #Gucci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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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BC 주말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지현우, 김지훈과 주연으로 임하고 있다. 무려 50부작짜리 장기전인데 소화할 만한가?
A: 생각보다 아주 재밌다. 처음 시작할 땐 50부작이 길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이만큼 왔구나 싶고. 늘 두세 가지 일을 병행하고 살았기 때문에 스케줄 소화하는 데 웬만큼 단련이 됐다. 운동할 시간은 따로 없어서 비타민이나 음식을 잘 챙겨 먹으려고 한다. 안무 연습이 곧 운동이겠지?

Q: 그런데 드라마에서 '보통 여자 사람의 전형'이고, '딱히 예쁘지도 않고 특출난 재능이 있지도 않다'고 설정돼 있다. 소녀시대 서현을 두고 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
A: 하하. 드라마 한 번이라도 보면 그 말이 그렇게 이상하지 않을걸? 원래 내 캐릭터와 비슷해서 좋았다. 사실 그동안 여전히 나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는 것 같아서 답답할 때도 있었다. 연기를 하면서 그런 편견을 조금이라도 깰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해소되는 마음도 있다.

Q: '참한 처자'일 것 같다는 편견 말인가?
A: 내가 교과서 같고, 재미없을 거라고 지레 짐작하는 분이 많다. 그런데 먼저 씩씩한 톤으로 털털하게 인사하면 그 별것 아닌 점에도 정말 화들짝 놀란다. '스물셋?' '아니요, 스물일곱이에요' 하면 나이에 또 놀라고.

Q: 서현이라고 하면 바른생활 이미지가 크게 자리 잡고 있긴 하다. '저렇게 고지식한 친구가 연예 활동을 하는구나' 싶은 때가 있었다.
A: 바른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한 이유는 그렇게 살지 않으면 내 인생이 자칫 잘못 흘러갈 것 같아서였다. 하루하루가 너무나 바빴다. 어제 한 일조차 다 기억나지 않는 생활을 하다 보니, '와 이거 잘못하다간 시간에 휩쓸려가기만 하겠구나' 싶었다.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연습생으로 산 것도 다 내 선택 아닌가. 오직 내 의지로 건강하게 살아야 10년 뒤가 온전할 것 같았다.

Q: 그걸 진작 깨달아서 10년이 흐른 지금 이렇게 잘 커 있나 보다. 스스로에게 엄격하던 시기를 지금 돌이켜보면 어떤가? 어쨌든 다소 고지식하게 살아봤기 때문에 이젠 원하면 내 자신을 좀 풀 수도 있는 것 아닐까?
A: 물론 조금만 나를 풀어놔도 좋았을 텐데 싶기도 하다. '몇 시까진 꼭 집에 들어갈 거야' '누구는 안 만날 거야' 같은 나만의 룰을 늘 세웠다. 그래도 그렇게 산 게 잘한 거라고 생각해서 후회는 없다.

Q: 소녀시대는 국내 활동 시엔 주로 귀여운 여동생, 일본에선 다소 알파걸 같은 이미지를 부각한 걸로 안다. 두 나라에서 조금 달랐던 전략을 통해 팀이나 스스로에 대한 관점이 바뀐 부분도 있나?
A: 관점이 달라졌다기보다, 일본에서도 통한 뒤 우리에게 하나의 면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받은 것 같아서 자신감이 좀 생겼다. 일본 활동을 할 때 인위적으로 당당하거나 성숙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 건 아니다. '소원을 말해봐'를 할 때쯤 일본에 진출했으니, 좀 더 무르익은 상태에서 우리가 그때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린 셈이다.

Q: 지금껏 팀이 위태로운 순간에 서현은 주로 어떤 행동을 하거나 태도를 취했나?
A: 잘나서지 않는 성격이지만 분개할 만한 일이면 가장 먼저 나섰다. 팀이 걸려 있는 문제일 때는 감정이 확 튀어나온다. 우리 단톡방에 먼저 의견을 내기도 하고. 처음엔 언니들이 하는 대로 따르기만 하는 어린아이였다가 점점 줏대가 생긴 거다.

Q: 올 초에 R&B 팝 댄스곡으로 드디어 첫 솔로 활동을 했다. 음악 작업에 있어서 좀 더 주도권을 발휘해봤겠다.
A: 내 의견이 98%는 반영됐을 것이다. 곡 선택과 가사, 모든 콘셉트에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심지어 뮤직비디오 시안도 내가 아이디어를 냈다. 어쨌든 누군가 어떤 활동을 할 때는 그냥 하는 게 아니라 다 의도가 있지 않나. 나는 1위를 하고 싶다거나 이미지 변신을 원했던 건 아니다. 그저 '10년 경력이 있는 아티스트 서현은 이래요' 하고 선보이고 싶었다. 내 모습이 놀랍고 새로워도 거북스럽지는 않다는 반응을 많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솔로 활동 결과에 아주 만족한다.

Q: 앞으로 서현 개인의 커리어를 펼쳐가는 데도 똑 부러진 생각이 있을 듯하다.
A: 가수로서는 10년의 커리어가 있지만 연기자로서는 새로 시작하는 선상에 있다. 그래서 사뭇 느낌이 다른데, 그 기분이 또 좋다. 소녀시대는 어쨌든 예쁘고 잘 가꿔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야 한다. 하지만 서주현으로서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줘도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지금 하고 있는 <도둑놈, 도둑님>에선 이렇게 저렇게 해봐야지 계획할 필요가 없다. 원래 내 안에 왈가닥스러움이 있기 때문에 상황만 주어지면 애드리브가 막 터져 나온다! 여전히 막내 이미지가 있지만, 예전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달라진 면모도 있다. 연기를 통해 더 많은 나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미래가 기대된다.

Q: 만약 걸그룹 육성학교의 선생님이 된다면 어떤 과목을 맡아 가르치고 싶나?
A: 심리 치료를 해주고 싶다. 연예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멘탈. 특히 어린 친구들이 데뷔한다고 하면 안쓰럽고 좀 불안할 때도 있다. 사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사회생활하는 모두가 힘들면 어디 가서 털어놓고 해소하고 치료받을 수 있어야 좋을 것 같다.

Q: 소녀시대를 하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을 한 가지씩 꼽아본다면?
A: 얻은 건 너무나도 좋은 언니들. 인생에서 가족 외에 이렇게 가까운 존재를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반면 내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여유는 좀 부족하지 않았을까? 데뷔한 이래 아무것도 안 하고 보낸 적이 없어서 너무 달려온 것 같다는 기분은 든다. 소녀시대 서현이 아니라 인간 서주현으로, 만약 외국에 덩그러니 홀로 떨어져 살고 있다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자연 상태의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았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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