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리 코스모폴리탄 8월호] 뜨거운 계절, 가장 차분한 아름다움. 싱가포르의 이국적인 풍경 위로 유리만의 여유가 번져간다.
"효리수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자신만의 매력을 계속 잘 다져놓으면 언젠가는 그 진가를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향도 깊어지고 사람 자체의 깊이도 더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번 활동을 통해 하게 된 것 같아요."
내년이 소녀시대 데뷔 20주년이잖아요. 프로페셔널함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제 가치관이자 철학 중 하나는 제가 정말 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 일은 반드시 해내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힘을 빼면서 균형을 지키는 거예요. 집중할 때는 정말 바짝 집중하고, 쉴 때는 완전히 편안하게 쉬는 것. 예전에는 한 가지에만 너무 몰입했었거든요. 물론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서 그랬지만, 결국 그걸 오래 지속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은 에너지가 있으니까 버틸 수 있고 스트레스도 참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예민해지고 오래가지 못했죠. 그래서 이제는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긴 시간 자신만의 커리어를 잘 유지해오고 있는 유리가 새삼 대단해 보여요.
본업이 음악이라면 음악을 가장 잘해야 하고, 배우라면 연기를 가장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 기본적이고 누구나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이야기지만, 왜 그런지가 이제는 제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있어요.
최근엔 소녀시대 유닛 '효리수'(효연, 유리, 수영) 활동으로 더 바빠졌는데, 이렇게 바빠질 것을 예상했나요?
벌써 7월도 절반이나 지났어요. 돌아보면 생각보다 정말 다이내믹한 한 해인 것 같아요. 예상하지 못했던 행운의 순간도 많았고요. 사실 2026년은 무언가를 무리해서 이루려고 하기보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보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욕심을 내려놓았더니 너무 즐거운 일들이 자연스럽게 저에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유리를 다방면으로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
'효리수'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자신만의 매력을 계속 잘 다져놓으면 언젠가는 그 진가를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향도 깊어지고 사람 자체의 깊이도 더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번 활동을 통해 하게 된 것 같아요. '유리를 보면 그냥 기분이 좋다', '나도 열심히 살고 싶어진다'라는 반응들을 보면 정말 힘이 돼요.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한 프로젝트였지만, 어쩌면 정말 큰일들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로 코첼라에 갈 수도 있는 거고요. 아무도 모르는 일 아닐까요? (웃음)
✱CREDIT: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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