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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 인스타일 11월호 - Lim YoonA 임윤아라는 다시 만난 세계 : 2007년 '다시 만난 세계', 2017년 다시 만난 임윤아라는 세상. 가을 햇살 아래, 눈부신 피사체가 된 임윤아. #롱샴 #LONGCHAMP



COVER 윤아시대
맑은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다시 만난 임윤아

네버 엔딩을 위한 해피 엔딩. 일거수일투족이 포털 사이트 메인 기사가 되고, '매일이 리즈'라는 수식어가 연신 따라붙는다. 매거진 커버 모델이 되는 꿈 같은 일도 몇 년째 연례 행사처럼 해오고 있다. 화중왕(花中王), 치열하게 피고 지는 꽃들 사이에서 10여 년간 한자리를 지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종영 후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임윤아를 만났다. 출산을 한 달 앞둔 스태프의 불룩한 배를 보고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건넬 때, 촬영 후 모두 허겁지겁 자리를 뜨기 바쁠 때 혼자 뒤돌아 고개 숙여 인사하던 모습…. 임윤아가 남긴 사소하지만 따뜻한 여운은 꽤 오래갈 듯하다. 그녀의 탄생화는 라일락, 꽃말은 첫사랑 그리고 젊은 날의 추억이다. 첫사랑 같은 걸 그룹 소녀시대로 지난 10년 간, 100여 개가 넘는 상을 수상하며 포지션에 정점을 찍은 그녀는 이제 막 연기의 맛을 알아가는 중이라 했다. 영화 '공조'의 김성훈 감독은 "원석에 가깝지만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했고, 가능성은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 신인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증명됐다. 소녀시대라는 찬란한 궤도를 돌아 다시 만난 임윤아라는 세계. 임윤아는 더 커진 자신의 우주를 천천히 유영하고 있다.




Q: 한자 이름 '윤택할 윤(潤), 예쁠 아(娥)', 탄생화 라일락…. 쉴 새 없이 들어 지겹겠지만 윤아와 관련된 건 하나같이 예뻐요.
A: 탄생화가 라일락이라는 건 처음 알았어요. 좋아하는 꽃인데 신기하네요.

Q: 쌍둥이자리 사람들은 사교적이죠.
A: 맞아요. 두루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Q: 혈액형으로 성향을 짐작하는 건 무리지만, 'B형 남자'가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B형 여자도 그 못지않게 확실한 매력이 있죠.
A: '단호박' 같은 성향을 이야기하는 거죠?(웃음) 혈액형을 말하면 대부분 의외라는 반응이에요. 첫인상을 보고 A형이나 O형일 거라고 짐작하는데, 알면 알수록 B형 같다고 하더라고요. 기분파에 호불호가 확실하거든요. '답정녀'이지만 실상은 주변 사람들의 의견에 많이 휘둘리는 편이에요.

Q: 윤아로 살면 어떤 기분일까, 365일 중 최소 360일 예쁜 사람의 삶이 궁금했어요.
A: 스태프도 자주 "하루만 윤아로 살아보고 싶다"고 하는데, 그때마다 "무슨 소리야?" 하고 웃어넘겨요. 분명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은데, 제가 임윤아여서인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Q: 친구에게 '이런 스타일 해볼까'라며 사진과 함께 메시지가 왔는데, 며칠 전 단발로 자른 윤아씨 사진이었어요. 또래 여성들이 선망하는 대상이라는 거죠.
A: 제가 그런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게 여전히 신기해요. 머릿결이 너무 상해 자르는 것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었어요.

Q: 요즘도 SNS에 여행 사진을 을리는 걸 보니 여운이 가시지 않았나 봐요.
A: 사진을 워낙 많이 찍어서요. 계속 정리 중인데 아직도 한참 남았어요.

Q: 그러고 보니 사진 속에서 늘 카메라를 들고 있던데, 어떤 걸 주로 찍나요?
A: 주로 풍경 사진을 찍고, 언니는 그런 제 모습을 찍어주곤해요. 혼자 떠나는 여행은 상상할 수 없고 휴가때마다 가족여행을 떠나는데, 이번엔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잘츠부르크에 다녀왔어요. 동화 같은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제대로 에너지를 충전했죠.

Q: 여행 스타일이 궁금해요.
A: 시간에 쫓기며 부지런히 이곳저곳 다니기보다 관광지 몇 곳을 정해 여유롭게 둘러보고, 적당히 잘 쉬다와요. '안되면 뭐 …' 하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관광과 휴식의 완급을 잘 조절하는 편이죠.

Q: 본래 성향이 털털한가 봐요. 몇주전 처음 작사한 '바람이 불면' 반응을 살피다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남긴 글을 봤어요. "인성 올림픽이 있다면 윤아가 금메달" 이라고.
A: 이래경 감독님과 작업하고 싶다고 제가 먼저 회사에 제안했어요. 워낙 현장 분위기를 많이 타는 편이라 작업할 때 나와 감성이 통하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요. 촬영장에서 감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감독님께서 여러 곡을 틀어주셨는데, 제가 모두 제 취향이라고 계속 이야기했어요. 그 마음을 그렇게 크게 받아주실 줄 몰랐어요.(웃음)

Q: 오늘 촬영 중 윤아와 감성이 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A: 버건디 컬러 가죽 재킷을 입고 야외 촬영을 하는 동안, 얼굴이 닿을 만큼 벽에 가까이 다갔을때. 모두 클로즈업 컷이네요. '이런 표정을 지어야지' 하고 의도한 게 아니라 분위기에 도취돼 표정과 포즈가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말하지 않아도 그 느낌을 알고 포착해준 사진가 실장님의 공이 크죠.

Q: 발매 앨범 62장, 전체 곡 331개, 영화1편, 드라마8편. 포털 사이트에 임윤아를 검색했을 때 뜨는, 10여 년간의 작업물이에요. 이 숫자를 봤을 때 제일 먼저 어떤 생각이들었어요?
A: 최근 작품까지 이렇게 정리한 적이 없었는데, 숫자만 보고 '우와', '정말?', '대단하다' 싶었어요.

Q: 숫자도 숫자지만 10년 동안 쉼 없이 결과물을 만들어왔다는 게 참 대단해요.
A: 정말 바쁘게 살긴 했어요. 여가 생활을 제대로 누릴 여유가 없었고, 그래서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었죠. 나만을 위한 에너지를 따로 떼어둘 만큼 체력적인 여력도 없었고요. 최근 들어 나를 충전하는 시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하고 있어요.

Q: 자신을 충전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하고 있나요?
A: 집에서 뒹굴거리거나 운동을 하고, 피부과나 네일 숍을 찾아요. 늘 그래와서 바쁘게 사는 건 잘할수 있는데, 쉬는 건 많이 어색해요. 갑자기 휴식 시간이 주어지면 뭘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죠. 잘 쉬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생산적인 무언가를 해야 할것 같아요. 저에겐 쉬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 일이라 노력 중이에요.

Q: 그래서인지 한결 자유로워 보이고, 여유로움이 전해져요.
A: 아, 다행이다.

Q: 윤아를 오랜 시간 봐온 스태프는 데뷔 초기에도 배려가 몸에 밴 멤버였다고 하더라고요.
A: 초조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많이 다독인 거죠. 요즘은 정말 여유가 생겼어요. 쫓기지 않고, 다급해하지 않고, 한결 편안해요. 10년이라는 시간이 평정심을 선물한 것 같아요.

Q: 최근 1년간 드라마 'K2', 영화 '공조',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까지 연달아 세 편의 작품에 출연했어요. 소녀시대 정규 6집 활동까지 고려하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겠어요.
A: 한국에서 2~3년 동안 작품 공백기를 가졌는데, 그때 작품에 대한 갈증을 많이 느꼈어요. 그 갈증이 새로운 역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었죠. 아, 드라마 'K2'의 안나는 제 성향과 너무 달라 걱정이 많았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아 용기를 얻었고, 덕분에 다음 작품 활동에도 추진력이 붙었어요.

Q: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종영 후 유독 많은 매체 인터뷰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깊구나 싶었죠.
A: 뭐든 마지막 매듭을 잘 지으려고 해요. 작품이 끝날 때마다 인터뷰로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잘 보내주는 마음으로 정성껏 마침표를 찍는 거죠.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도 할 수 있고, 반대로 시청자들은 작품을 어떻게 봤는지 궁금해서요. 간접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고요.

Q: 2007년 방영한 '9회말 2아웃'이 데뷔작이에요. 인생에서 기대하는 통쾌한 홈런이 있나요?
A: 더도 말고 임윤아를 딱 100%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 어떤 역할이 잘 어울릴지 아직은 모르겠어요. 그동안 백수 역할만 해서 팬들은 전문직 역할을 기대하더라고요. 부잣집 딸인데 당당하고 까칠한, 인성 빼고 다 가진 그런 역할이면 좋겠대요.

Q: 임윤아를 둘러싼 모든 일, 특히 팬들의 마음을 무섭게 꿰뚫어 보고 있는 듯해요. 최근 '팬 바보'임을 깨달은 적이있나요?
A: 팬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했는데, 1집 수록곡 'Ooh La-La'의 무대를 보고 싶다는 요청에 추진해보겠다고 약속했어요. 소녀시대 데뷔 10주년 콘서트 큐시트를 준비하면서, 무조건 해야 한다고 밀어붙였죠. 너무 아기자기한 곡이라 멤버들도 민망해하는 눈치였는데, 제가 우기고 우겨서 결국은 해냈어요.

Q: 숨은 기부천사예요. 걸 그룹 멤버 최초로 고액 기부자 모임에 가입했다고들었어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요.
A: 부모님 덕분에 시작한 일이에요. 올해 생일을 맞아 팬들이 제 생년월일만큼인 '19900530(1990만530)'원을 기부했어요. 좋은 일에 함께해주셔서 고맙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어요.

Q: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팬들이 늘어나고, 영향력이 커질수록 책임감이 무거워질 것 같아요.
A: 가볍고 무거운 걸 떠나서 이젠 같이 걷는기분이에요.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같이 성장해나가는 것 같아요. 든든해요.

Q: 최근 임윤아에게영향을 준 작품이 있나요?
A: 읽고 있는 책'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위로도 많이 받고,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단 한번도 제게 '수고했어'라고 말한 적이 없더라고요. 저에게 따뜻하게 이야기하는 성격이 아니라.(웃음)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가 끝날 즈음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으로 제게 수고했다는 말을 했어요.

Q: 다정함이 몸에 배어 있는 듯한데, 의외네요.
A: 저에게는 많이 엄격해요. 자꾸 무엇이든 배우려고 하는 것도 부족한게 많아서인 것 같고, 뭐든 다 잘하고 싶어요. 그래서 완벽주의자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나 봐요.

Q: 꽃길만 걸었을 것 같은데 멤버 중 연습생 시절이 제일 길고, 데뷔 전에는 오디션에서 100번정도 낙방했다고 들었어요.
A: 영화, 드라마, 광고 등을 모두 합치면 100번 정도 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된 거 같아요. 수좁음이 많아 사람들 앞에 서는 걸 부끄러워했는데, 그때 이후 조금은 당당해졌죠.

Q: 초등학생이 5년 넘는 연습생 기간을 견딘 것도 대견해요.
A: 아무것도 몰라서였을 수 있어요. 좋아한 일이니 무조건 열심히 한 거죠. 하고 싶은 걸 해서 힘들어도 행복했던 거 같아요. 지금이었으면 절대 못 해요.(웃음)

Q: 저같이 평범한 삶을 산다면, 뭘 하고 싶어요?
A: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어요. 스케줄 때문에 여러 나라를 다녔지만, 일정을 마치고 바로 돌아와야해서 제대로 여행할 시간은 없었거든요. 그리스, 스위스 같은 곳이 궁금해요.

Q: 2년전 9월의 오늘, 어떤 일을 했는지 기억해요?
A: 그즈음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것 같아요.

Q: 그런데 팔로어 수가 벌써 709만이에요. 2016년 9월에 무얼 했는지도 기억나요?
A: 'K2'를 찍었어요. 연기의 즐거움을 본격적으로 알게 된 때죠.

Q: 2017년 9월은 어떻게 기억될까요?
A: 8년만에 단발로 자른 계절?(웃음)

Q: '임발라'가 요즘 즐겨 듣는 음악을 추천해주세요. 노래를 들으면 이번 가을의 윤아를 떠올릴수 있게.
A: 인디 밴드 잔나비의 곡들, 윤현상 씨의 '난 널'을 즐겨 듣고 있어요.


the cover 11월호 커버 걸 임윤아의 화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가을 햇살이 아름답게 드리운 11월호 커버 촬영장, 40부작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종영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임윤아가 조금 피곤한 듯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2017년은 그녀에게 아주 특별한 해다. 데뷔 10주년을 맞았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혔기 때문.

화보 촬영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카메라 앞에 선 임윤아. 여리여리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눈빛에서 데뷔 10년 차의 내공이 뿜어내는 카리스마가 비쳤다. '소녀시대 윤아'가 아닌 '배우 임윤아'로서 성숙함이 더해지는 순간, 그녀는 더욱 빛을 발했다. 화보 콘셉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스타일과 아이템을 스틸 이미지로 완벽하게 표현하는 영민함도 보였다. 모던하고 와일한 록 시크 무드에 그녀 특유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더한 것. 특히 화보 촬영 직전에 자른 C컬 단발머리는 '인스타일' 11월호 커버 걸로서 우아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로 시선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당당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의 눈빛과 감각적인 윈터 스타일을 확인하고 싶다면 한 페이지도 놓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