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yeon The Celebrity August 2016 - TAEYEON, Butterfly Kiss

[BACKSTAGE] 태연 더 셀러브리티 8월호​ '태연이 주는 선물' : 태연의 첫 단독 콘서트 'TAEYEON, Butterfly Kiss' (2016.07.09~10 서울, 2016.08.06~07 부산)

[BACKSTAGE] 이제 솔로 보컬리스트란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태연이 미니 앨범 2집 'why' 발매와 함께 팬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들고 찾아왔다. 첫 단독 콘서트 'TAEYEON, Butterfly Kiss'! 우아한 그녀의 날갯짓에 팬들의 마음이 살랑살랑 녹아버린 현장으로 고고!

아름다운 나비의 비상이 곧 시작될 무대 양 끝에, 커다란 나비 날개가 곧 날아오를 듯 오묘한 분홍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첫 솔로 미니앨범 'I'로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이뤄낸 태연이 마침내 선보이는 첫 콘서트. 객석에는 소녀시대 멤버인 윤아, 티파니, 수영도 함께 자리해(공연 첫날에는 막내 서현이 다녀갔다) 열렬한 지지와 응원의 함성을 보탰다. 이제 태연의 차례. 그녀가 소중히 준비한 선물을 들고, 팬들 앞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7월 9~1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TAEYEON, Butterfly Kiss'의 포문을 연 곡은 흥겨운 브라스 사운드가 매력적인 2집 수록곡 'Up & Down'. 랩 피처링을 담당한 소녀시대 멤버 효연은 영상으로 지원사격을 했고, 화려한 블랙 의상으로 몸을 감싼 태연은 댄서들과 함께하는, 잘 짜인 군무로 한 편의 쇼 뮤지컬 같은 무대를 연출했다. 이어 선보인 2집 수록곡은 아찔한 폴 댄스 퍼포먼스까지 곁들여지며 공연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태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 OST, 그중에서도 레전드로 불리는 '만약에'와 '들리나요'가 나오자 관객들은 숨을 죽였고, 영상으로 선보인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커버곡은 팬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난리'가 날 정도로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차분하게 공연과 멘트를 진행하던 태연이지만 도중에 날아든, 2집 타이틀곡 'Why'가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외국 각지에서 찾아준 해외 팬들에게 짧지만 그 나라 인사말을 건네고, 라이브 중계 중이던 일본 팬들에게는 더욱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는 등 팬들과의 소통에도 열심이었다. 'Why'에 이어 역시 가요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Starlight'를 부를 때는 특별 게스트 딘이 등장해 빼어난 실력과 무대 매너로 태연의 콘서트에 힘을 실어주었다.
자작곡 'Pray'를 선보일 수 있다는 기쁨에 잠시 울컥하기도 하고, 마크 론슨의 'Uptown Funk' 커버 영상에서는 남장을 한 채 온갖 끼를 다 부리기도 하며 씩씩하게 콘서트를 이끌어간 태연. 앙코르곡 공연 때는 국민 애교가 된 '샤샤샤'도 멋지게 소화하고, 아름다운 발라드 'UR'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감격의 눈물보다 감사의 미소를 띤 채, 태연의 아름다운 날갯짓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CREDIT: SM Entertainment